무조건 걷기

감악산 복사꽃도 이제.....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18. 5. 2. 16:00

2018. 4. 30 월


징검다리 연휴라 회사에서 휴가를 받았는데 집사람은 컴퓨터 세무회계 공부 삼매경이라 혼자서 가까운 감악산엘 갑니다.

휴일이 아니어서 헐렁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출렁다리를 향해 오릅니다


출렁다리는  하도 많이  건너 봐서 감흥은 없지만 여기서 보는 풍광만은 기가 막힙니다.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 오니 연등으로 장식된 법륜사.



묵정밭으로 오르는 길에 핀 나무 딸기꽃



부도를 모아 놓은 밭도 분위기 좋습니다.


요즘은 병꽃나무도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앙증맞은 귀여운 꽃.....  이 꽃 이름을 알고 싶네요


ㄷ드디어 묵정밭에 왔습니다.    복사꽃이 절정을 막 넘어서고 있습니다.




엊그제 올랐던 것처럼 이번에도 까치봉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미니붓꽃???  수수한 아름다움입니다.


철쭉도 피어나고


역시 조망이 좋은 까치봉 전망대


여기서  간식을 먹습니다.

1분만에 챙겨온 간식이라 두서 없습니다....ㅎㅎ


정상 바로 밑에 있는 정자가 운치가 있지요


정상은 늘 같은 모습

광각으로 찍으니 통신탑이 삐뚜루 입니다...ㅋㅋ



조팝나무도 꽃이 피고


여긴 또 임꺽정봉.....ㅎㅎ


멀리 보이는 정상 옆으로 잘 살펴보면 성모 마리아 상......카메라가 후져서 뭉겨 졌네요....ㅠㅠ


철은 지났지만 제비꽃도 아직 피어 있는 걸 보면 여기가 추운 지역 맞습니다.ㅎ


이제 다시 묵정밭으로 귀환.....   묵정밭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 위치한 쉼터입니다.

여기에서 저 인체공학적인 벤치에 누워 낮잠을 자보면 진짜 무릉도원임을 느끼게 됩니다.


이젠 묵정밭과 이별할 시간.....ㅎㅎ


법륜사 밑으로 내려와서 바라본 은계폭포.....   이것도 사진을 잘 못찍어 초라하게 보이는데 직접 보면 멋진 폭포입니다.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진짜 볼만할 듯.....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서


저 정자 너머가 주차장입니다..  이제 등산 끝.....


트랭글로 기록을 했는데 끄지 않고 차를 몰아 달리니 기록이 전부 무효....ㅋㅋ 아쉽지만.....

집으로 와서 집사람과 삼겹살 구어서 친구가 보내줘서 만든 곰취장아찌에 싸서 한입 와아앙.....ㅎㅎ

행복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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