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은 일산의 정발산을 오르는것 만큼의 수고로움에 비힐만큼 난이도가 쉽기 때문에 기대감이 솔직히 크질 않았습니다
오히려 간현유원지의 풍광이 기대되고 레일바이크 체험이 더 심쿵한 경험을 줄거라 믿었습니다
역시나 듣던대로 인산인해라 주차가 쉽지 않아 임시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출렁다리로 갑니다
많은 인파의 출렁다리는 그러나 애석하게도 많이 출렁대지 않았으며 바닥이 뚫려 100미터 아래의 계곡도 별로 무섭지 않은 그냥 미지근한 스릴을 전해 줍니다
약간의 경사를 오르니 정상이 나타나고
왕성한 생명력을 보이는 개옻나무와 둥글레가 자라고 있네요
마침 쉬어가기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십시 일반..,아주 맛있는 반찬들이었고 국립공원이 아니었기에 몸에 이로운 곡주도 한잔씩..ㅎ
하산풍경은 색깔이 곱고 간현의 섬강 풍경이 몹시도 예쁩니다
경사가 80도 임에도 별로 두렵지않은 계단은 소금산이 악산이 아니고 차라리 육산에 가까운 산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 내려와서 캠핑장을 나오는 다리에서 보이는 출렁다리가 멋집니다
가만히 보면 저 바위위에 붙은 암벽 등반가들..
부럽기만 합니다 저는 몸이 몸인 관계로 ...
저 멀리 레일 뱌이크의 인원과 자전거를 끌고 가는 견인기차가 멋집니다 우리도 타러가야지..
예약한 표를 끊고...
똑같이 견인기차를 타고 상행역으로 올라가서
이렇게 레일 자전거 여행으로 이번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등산을 하기에는 20퍼센트 부족한 산이지만 산위에서 내려다 보는 섬강의 풍광에 절로 "주하느님 지으신 모든세계 내마음속에 그리어 볼때~~" 이 노래가 흥얼거려지고 또한 늘 심각하고 빡센 등산보다 이렇게 여유있는 트레킹 같은 산보도 좋은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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