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했던곳 134

울산 십리대숲 & 대왕암

처조카 결혼식을 보러 우리가족이 총출동했습니다.이종사촌이니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이죠.울산이 워낙 먼거리고 우리 가족이 여행을 한지도 1년이 넘으니 간 김에 하룻밤 자면서 여행을 겸하기로 했습니다울산 롯데호텔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 대숲길을 가봅니다아주 옛날부터 있어왔던 대숲입니다몇년전에 집사람과 같이 해파랑길 걸을때 강 양쪽의 대숲을 전부 걸어본적이 있습니다 ㅎ대숲을 한시간 정도 걷고 나서 문무대왕의 부인이 묻혔다는 대왕암을 가봅니다아쉽게도 출렁다리는 비가 오는 관계로 출입금지 되었지만 대왕암은 잘 봤습니다대왕암을 둘러보고 나니 사위가 어두워져서 미리 예약해 놓은 대왕암옆 호텔에 짐을 풀고일산해수욕장을 헤메어 맛있는 저녁을 먹고 스벅 커피를 마신 다음방 하나에 네명이 복닥복닥 거리며 잘..

여행했던곳 2025.03.03

소수서원에서 국악의 진수를 맛보다

24.05.05 일부석사에서 출발하여 이제 선비촌이라는 곳을 가봅니다. 이번이 세번째 여행...아직 집사람을 만나려면 시간 여유가 많기에 천천히 운전하여 선비축제가 열리는 순흥면의 선비촌에 도착해서 각종 한옥을 대강 봅니다전통있는 고택들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한쪽에서는 통기타 가수분들이 공연을 하고 있는데 몇안되는 관객이 거의 외국인 ㅎ이제 다리를 건너 소수서원쪽으로 가봅니다죽계천과 소나무와 퇴계이황이 만든 정자와의 콜라보가 아주 멋진 곳이죠이제 소수서원 입장들어가 보니 말로만 듣던 유림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한복을 단정히 차려입은 모습이 멋있고 아름답기까지 합니다알고 보니 국악공연이 잠시후에 있다고 하네요그것도 정악 ...국악은 크게 나누면 정악과 속악이 있는데정악은 궁중음악과 양반들 사이에서 연..

여행했던곳 2024.05.07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어 서서

24.05.05(일)전날 소백산 등산을 마치고 영주 역전의 허름한 여관에서 기분좋은 잠을 잔다음 아침에 일어나 주변을 산책하는데 아주 촌스러운 해장국집이 있어 들어갔더니 자리가 딱 하나 남아 있습니다. 역시 아침엔 콩나물 해장국이 제격이라 특콩나물을 주문했는데 콩나물이 진짜 엄청 많네요.. 저는 콩나물 애호가.....ㅎㅎ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보통7천원 특8천원...  만당해장국 기억합니다.  해장국을 맛있게 먹고나서 차를 몰아 부석사엘 갑니다. 이번이 2번째 여행제가 절집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많이 돌아댕기지도 못했지만 좋아하는 절집이 현재까지 몇개 있는데 충청도의 개심사전북의 내소사전남의 선암사그리고 바로 경북의 부석사입니다. 한결같이 절집이 자연스럽고 이쁘고 너무 번잡스럽고 호사스럽지 않..

여행했던곳 2024.05.06

소백능선에서 바람의 노래를.....

24.5.4.토집사람이 봉화에서 초등학교 동창회를 1박2일로 한다기에 교통편도 좋지 않아 직접 태워다 주기로 하여 길을 나섰는데 3연휴 첫날이라 길이 얼마나 막히는지 영주까지 5시간이나 걸렸습니다.회장 감투를 억지로 쓰고 있는 관계로 영주 시장에서 편육과 문어등을 구입해야 해서 다 수발들고 나서 동창들한테 인수인계 해주고 이제 저는 자유의 몸 ㅋ원래는 첫날 영주의 여러곳을 돌아댕기고 여관에서 잠을 잔다음 다음날 새벽에 시원한 기온에서 소백산을 등산하기로 맘먹었는데 일기예보가 다음날 오전에 비가 온다하니 어쩔 수없이 날이 더워도 첫날 소백에 오르기로 계획을 바꿉니다사실 집사람을 데려다 주는 목적이 이 소백산을 오르기 위한 도구에 불과할 뿐입니다직장생활 할때 직장산악회나 엠티 그리고 성당산악회 등으로 소백산..

여행했던곳 2024.05.06

파주 삼릉

230826 오전에 성가대 연습도 없으니 시간이 잠깐 비어서 파주 삼릉에 다녀왔습니다 삼릉은 공릉 순릉 영릉을 말하는데 공릉과 순릉의 주인은 한명회의 딸로 자매지간입니다 그리고 영릉의 주인은 진종인데 너무나 놀랐습니다 진종이 이렇게 버젓이 살아있는데 무덤이라뇨? 알고 보니 이 진종은 영조의 맏아들로 사도세자의 형인데 일찍죽어 참진眞자 진종으로 추존 되었고요 저는 현세의 왕인 진정할 진鎭자의 진종입니다 ㅋ 예전에 아이들 어릴적엔 공릉 앞길로 차가 다녀서 요너머 공릉유원지 갔다가 이길로 차를 몰고 지나갔는데 지금은 길을 막고 걷기길로만 이용되네요 한적한 숲길이 걷기 좋은 파주 삼릉이었습니다 좀더 자세한 역사공부는 사진에 있습니다 공릉 영릉 순릉 영릉의 꼭대기

여행했던곳 2023.08.27

공산성과 무령왕릉 230605(2)

갑사에서 차를 몰아 이제 다시 공주시내로 와서 공산성에 올라갑니다 이번 여행은 집사람이 공산성을 다시 한번 걸어보고 싶다해서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 갑자기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ㅋ 백제 시대에 쌓고 그 뒤에도 보수가 이루어 진 산성입니다 백제의 도읍이었죠 금강이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성 내부에는 터만 있을뿐 건물이 거의 없습니다 여기는 금강과 맞닿은 공북루입니다 금강을 건너 성으로 들어오는 문이죠 연지라 해서 산성에서 필요로 하는 물을 공급해주는 깊은 연못입니다 연지 남쪽 성안으로 영은사 절이 있는데 절집은 그냥 평범 발목이 아파서 더 이상 성을 따라 돌지는 못하고 바로 성의 정상부인 쌍수정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쌍수정 바로 남쪽은 궁궐터... 한창 발굴중입니다 이제 성따라 다시 원위치 성을 나가 공주시내..

여행했던곳 2023.06.06

갑사 가는 길 230605(1)

예산에서 공주로 갔는데 숙박할 곳을 찾으니 신관동의 모텔촌에 공주호텔이 있는데 여행 페스타로 3만원이 지원되어 단돈 3만원으로 하룻밤 ㅋ 이름이 호텔이라 깨끗하고 잘 세팅된 객실과 침대가 맘에 들긴 했는데 그래도 집을 떠나오니 숙면은 잘 안되어 새벽일찍 잠을 깨어 갑사를 가보기로 합니다 갑사 가는 길은 상가지구를 지나야 제대로 맛이 납니다 호젓한 길을 걸으면 깨끗하고 진한 향의 피톤치드가 페부에 와 닿는 느낌 갑사는 오래되었지만 거의 모든 절집이 오리지날이 아니고 다 중건한 것이라 맛이 덜합니다 그래서 갑사에서의 포인트는 절집이 아니고 절로 오르는 숲길입니다 왕보리수가 잘 익어가지만 손 닿는곳엔 다 따먹어 버려서 ㅋ 그래도 장신의 잇점을 이용해 몇개 간신히 따서 먹어보니 엄청 달콤하고 맛있네요 다시 상가..

여행했던곳 2023.06.06

예산으로 230604

마음이 울적해서 길을 나서 예산으로... 추사 김정희의 증조모인 영조의 딸 화순옹주가 살던 집인데요 남편이 병으로 죽자 14일동안 굶어 따라 죽어서 열녀문을 하사 받았다고 하네요 화순옹주가 남편과 함께 묻힌 묘 바로 인근에 추사 김정희 고택이 있는데 가는 길에 원추리가 활짝 피었습니다 김정희 고택은 새로 단장을 해서 말끔합니다 이 사랑채에 고서가 만권이상 있었는데 1910년 화재로 다 불탔다네요 여긴 안채 이제 예당호 출렁다리로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공연도 한참 보고 백종원의 예산시장으로 저녁시간 한참 전인데도 인산인해 자리 잡는것도 대기 하다 자리나면 그때 주문하는데 대부분 고기를 구워먹는 분위기... 많은 가게가 품절이고 우린 간단하게 도토리묵사발과 비빔밥으로... 간단히 먹고 다음 여행지인 공주로 갑니다

여행했던곳 2023.06.06

율곡습지공원 230603

율곡 이이의 고향이면서 말년을 보냈던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임진강변으로 소풍을 가봅니다 얼마나 남았을지 모르지만 최대한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 하고 또한 매일 병원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를 잠시나마 바깥공기를 쐬게 해주려는 소풍입니다 날씨는 맑고 공기도 좋고 다만 자외선이 강하네요 늘 소풍은 가자마자 먹어야죠 간단한 김밥과 주전부리로 배불리 먹고 모두 그늘 평상에서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선풍기삼아 꿀맛 같은 낮잠을 자고 이런저런 세상사는 이야기를 끝없이 수다로 풀어내다가.. 아차! 번개시간에 늦어서 얼른 소풍마감을 선언하고 집에 태워다 준다음 전철역으로 달려 잡아타고 화랑대로 갑니다 ㅎ

여행했던곳 202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