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걷기 26

평화누리길 4코스, 휴가 아듀

20210823 오늘은 휴가 마지막날.... 장장 10일동안의 여름휴가와 이별하는 날이다. 그동안 너무 먹고 놀아서 간단하게나마 집앞의 평화누리길을 걸어보자고 맘먹고 호수공원으로 나간다. 빈배마저 없는 선착장을 지나서 월파정이 위치한 달맞이섬을 건너......... 선인장 전시관옆..... 4코스 종점이자 5코스 싯점에서 파이팅을 외치면서 4코스 역방향으로 출발..... 늘상 걷는 메타세콰이어 길도 오늘은 또 새롭다. 이 길로 들어서면 짧지만 심신이 편안해 지는 느낌이 든다. 늦봄에 귀한 은방울 꽃이 무리지어 피고 요즘은 맥문동의 보랏빛 꽃이 피는 길이라 호수공원길에서 가장 좋아하는 길..... 작은 호수공원 청평지에서 보이는 나의 스위트 홈....ㅋ 휴일이면 늘 창을 통해 어느 분이 평화누리길을 걷고 ..

평화누리길 11코스,사나이 눈물

2021.05.19수 부처님 오신날 "지금 가지 않으면 못 갈 것 같아 아쉬움만 두고 떠나야 겠지......." 더위가 점점 오기도 하지만 오늘 평화누리길 3회차 완보의 마지막 날 (12코스는 두루미와 역고드름 없어질까 3월에 이미 걸었음) 이고 또한 부처님 오신 날이라 부처님이 아침에 날 보고 "일어나 걸으라!!!" 해서 걸으러 왔는데 평화누리길이 마지막(3차에서는)이라 이런 저런 생각에 "조항조"의 "사나이 눈물"가사가 흥얼거려 진다. 아침 8시에 차를 숭의전지 입구에 두고 마지막 코스를 출발..... 아미타사 장독대에 핀 함박꽃(작약)이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해 준다. 길을 내려오는데 한쪽에는 작약과 사촌격인 모란이 벌써 지고 있다. 임진강물은 이번 비로 물이 많이 늘었다. 오른쪽 직벽 위가 숭의전지..

평화누리길 9코스.꼬마야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집엔 어린이가 없으니 어른이날.....ㅋ 또 길을 떠난다... 봄을 너무 심하게 타는 것인지 월요일부터 어지럼증이 심하게 와서 하루 쉬려고 했는데 가만히 집에만 있는 것은 내 몸을 너무 학대하는 것이라 새벽 일찍 집을 나서 율곡습지공원에 차를 대고 바로 출발했다. 역시 공식 트레일을 중요시 하는 성격이라 저번에 끝낸 지점, 즉 공식 GPX트랙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인증샷을 찍고 출발한다. 이 시작지점은 인증도장을 찍는 곳에서는 약 500미터전이다. 어제 비가 온뒤에 아침 햇빛이 강하여 잘 어울리지는 않지만 선글라스를 착용했다...ㅋㅋ 길따라 500미터쯤 가면 이렇게 강뚝 옆으로 인증함이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과 편의시설이 아주 잘 갖춰진 곳 평화누리길 답게 임진강 철책이 매우 견..

평화누리길 10코스,찔레꽃

2021.05.15 스승의 날...... 고향에 계시는 고등학교 은사님께 코로나로 찾아 뵐 수도 없으니 과일 바구니 하나 보낸걸로 위안을 삼고 또 걸으러 떠난다. 10코스 출발지인 원당리로 가는 버스 093-1번 시간표에 맞추어 차를 몰아 적성전통시장으로 가서 차를 주차하니 시간이 애매하다. 차가 8시 20분에 있는데 8시가 좀 안되었다..... 그래서 그냥 걸어가기로..... 적성 재래시장은 5,10일장으로 오늘이 장날..... 아직은 장꾼들이 별로 없다. 걸어가다 보니 버스가 오는데 정류장도 없으니 그냥 계속 걸어간다. 출발점까지 3.5킬로 정도를 걸었다. 출발점에서 아침 대용으로 빵과 쑥가래떡을 조금 먹고 출발..... 여기도 이제 산딸나무가 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 꽃이 완전 하얗게 피어야 만개한..

평화누리길 8코스.First of may

2021.05.01 토 노동절.... 노동자로서 노동절이 토요일임을 약간 아쉬워 하며..... 오늘은 오후에 다른 약속이 있어 아침 일찍 길을 떠났다. 반구정에 7시 10분에 도착하여 바로 길을 떠난다. 오늘은 비요일..... 약한 비가 내린다. 여기도 등나무 꽃이 피어나고 불도화?도 예쁘게 피었다. 아 벌써 송화가루 날리는 5월이다...... 어느새..... 씀바귀 꽃이 무리지어 피어난다. 임진강역이 보인다. 사과나무꽃이 아주 예쁘게 활짝 피었다. 사과가 튼실하게 달릴 것 같다. 완두콩도 잘 자란다. 정말 예쁜 모습 바람부는 저 들길 끝에는..... 이런 휴게소가 있다..... 여기에서 저번에 석모도 상주해안길에서 뜯은 쑥으로 만든 개떡을 몇개 먹고..... 임진강은 철책으로 외롭다. 이건 뭔지 모르겠..

평화누리길 7코스,보라빛 엽서

오늘은 7코스를 걷는 날..... 목표지점인 반구정에서 문산으로 와서 다시 출발점으로 차를 회수 하는 것이 조금 난이도가 있는 코스라서 사전에 버스시간표 검색을 열심히 해서 출발시간까지 맞추려고 서둘렀다. 7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해서 김밥을 사가지고 출발점인 통일동산 성동사거리에 주차를 하고 출발하니 8시 10분. 맛고을 입구에서 프로방스쪽으로 오른다. 잔디꽃이 이쁘게 피었다 진분홍 최유나의 흔적쪽으로 꺽어져서 코스가 있었다. 2017년에는.... 지금은 그냥 직진 수레국화의 색이 진짜 보라색 프로방스에 또 왔다... 집에서 가까워서 그동안 많이도 왔는데 지금은 매력도가 좀 떨어진 느낌. 여긴 북쪽지방이라 유채꽃이 활짝..... 예전엔 이 꽃을 장다리꽃이라고도 불렀다. 논옆의 길을 따라.... 자유로와..

평화누리길 6코스, 책은 너무 멀어라

2021.04.17토 오늘은 거리는 짧지만 낮에 비가 온다고 예보가 되어 있어 갑자기 서두르다가 조금 늦었다. 마두역에서 9701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간다음 900미터를 걸어서 6코스 출발점으로 갔다. 8시 50분 출발. 심학산으로 들어가는 굴다리를 통과하여 짧지만 강렬한? 미니계단 이 둘레길은 초창기 만들었을 때는 일주일에 한번씩도 오고 옆집 사람하고도 오고 하여간 엄청 많이 왔던 곳 전망대에 도착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황사가 너무 심해 시야가 엄청 나쁘다. 한강 하류건너 김포땅이 보이고 맨 우측에 북한땅이 아주 희미하게 간신히 보인다. 배밭정자에서 배밭쪽으로 하산 이 배밭이 심학산의 마스코트라고 할까? 이 주변에 건물이 너무 많이 들어차서 이젠 옛정취는 많이 없어졌지만 여전히 배꽃을 보여주는 것만..

평화누리길 5코스,친구같은....

아침에 부활절 대미사에 참례하려고 하였으나 이미 정원초과로 입장을 못하고...... 그냥 짧게 평화누리길 5코스를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 어제 결혼식과 또다른 모임에서 소맥을 너무나 많이 마신 덕분에? 얼굴이 붓고 어질 어질.... 비온뒤에 깨끗한 공기를 흡입하면 좀 나아질까 기대를 하면서...... 집을 나서 걸어서 5코스 출발점으로 간다. 벚꽃이 핀지가 2~3일 밖에 안되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벌써 벚꽃 엔딩 분위기......ㅠㅠ 꽃비가 흩날린다. 호수교 다리 밑을 지나서 봄꽃이 향연을 벌이는 호숫가 벚나무가 밀식으로 심어져 있는 꽃구름속.... 저 달빛섬도 분홍과 연두의 콜라보로 아름다움을 뽑낸다. 2.3킬로를 걸어서 5코스 출발점 선인장 전시관에서 인증샷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걷기 시작 5코스의 ..

평화누리길 4코스,오랫동안

일요일은 밀린 집안일도 해야 하고 성당도 다녀와야 하고 좀 바빠서 집근처를 간신히 걸을 시간 밖에는 없다. 오늘도 찐만두(나)를 만들게 되어서 오전이 다 가버리고 오후에 시간이 좀 남았다 버스를 타고 행주산성에 왔다. 오랫동안 전설처럼 내려온 권율장군과 행주치마...... 행주산성은 몇번이나 왔었고 행주산성 둘레길도 걸어 봐서 오늘은 그냥 평화누리길 4코스만 서둘러서 걷기로 했다 인증샷을 찍고 나서 바로 출발. 이건 무슨 꽃인지 모르지만 .... 아마도 매실나무 꽃 같기도.... 접사를 한번 찍어 보고...ㅋ 시정연수원 쪽으로.... 조촐한 버스킹 ..... 몇년전에 여기서 챙피함을 무릅쓰고 버스킹 무대에 선적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없어 응원도 못하고 그냥 간다 한강상류쪽 방화대교 미세먼지는 없으나..

평화누리길 3코스, 고목 그리고 철책선

2021.3.27토 오늘은 낮부터 비가 온다니 새벽 일찍 서둘러야 했다. 갑자기 김밥까지 준비하려니 새벽 5시전에 일어나서 부리나케 준비를 하고 길을 일찍 떠나 3코스의 출발점으로 가는데 주차할 곳이 이곳 한재당 뿐이다. 일단 주차를 시키고 3코스의 출발점에서 인증샷을 찍고 ㅋㅋ 앱 올댓스탬프와 트랭글 GPS를 구동시키고 바로 출발 6시 50분. 출발하자 마자 보이는 이 한쌍의 느티나무(수령 450년)가 3코스에서는 제일 좋다. 늘 여기를 지날 때마다 '윤시내'의 노래 '고목'을 흥얼거린다. 갈 길멀다 쉬어가는 곳........ 플레이어 후첨 ㅋ 이젠 완연한 봄..... 버드나무에도 잔뜩 물이 올라 버들강아지는 물론 이파리 까지 푸르게 나왔다. 진달래도 사방 팔방 피어나고. 조금 더가니 멋진 향나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