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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한잠도 못자고 새벽에도 잠이 안와서 일찍 차를 몰고 파주 땅으로 달려 오늘의 목적지인 반구정에 차를 세우고 다시 택시를 불러 출발지인 통일동산 성동사거리로 왔다
여기가 6코스의 종점이자 7코스의 시작점
프로방스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프로방스 쪽으로 가다가 직전에 이런 멋있는 뿔난소가 보이면 좌측길로 접어든다
자유로를 따라 옆으로 난 길인데 자유로를 통과해서 한강변으로 나가는 굴다리는 이렇게 전부 통제 된다
벼가 제법 익어가는 초가을의 길을 간다
저 멀리보이는 북녁의 하늘..
산은 민둥산이지만 하늘색은 같다
달맞이 꽃이 수줍다
상수리 나무의 도토리도 알이 다 커졌다
쉬어가는 곳...
운치가 있게 잘 만들어 놨다
이건 씀바귀 꽃
길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
동네 어귀를 지키던 향나무 노송도 길을 내느라 하늘로 더 올라가 있다
이런 숲길도 가끔나타나는데 풀을 최근에 깍아서 걷기가 좋다
풀이 무성하면 뱀 걱정 때문에 신경이 곤두선다
이건 메꽃
이른 봄에 메뿌리는 구황식물이기도 했다
어릴때 맛있어서 많이 먹고는 배탈을 심하게 했던기억 ㅋ
이건 금잔화
이제 낙하 인터체인지...반정도 온것 같다
수줍은 박꽃..
다시 숲으로 난 길을 간다
푹신한 흙길은 기분이 좋다
배가 고파져서 도시락을 먹는다
오늘은 간단히 카레 ...
베트남 무지 매운 고추가루를 한 티스픈 넣으니 칼칼한게 맛있다
자원회수시설? 아니면 소각장
이 뒤로 운동장과 휴식장소가 잘 구비되어 있다
역시 멋진 평화쉼터
이제 찻길을 걷는다
저 멀리 문산읍내가 보인다
문산천도 무장공비의 침입을 막기위해 이렇게 철조망을 설치해 놨다
기온은 높지 않으나 햇살이 너무나 뜨거워서 마트에서 하드를 하나씩 사서 먹는데 너무 맛있다
더울땐 비비빅이 최고 ...ㅋ
이걸로 모자라서 얼린 생수를 사서 조금씩 녹여 먹으니 좀 낫다
가을의 정취는 역시 고추말리는 풍경
하수오의 형제뻘 되는 박주가리..
이때쯤이 제일 맛있다
열매를 따면 흰 액이 나오고 2중 껍질을 까면 실뭉치 같은 속씨가 나오는데 이게 달착지근 하고 맛있다
여기도 또 숲길로 이어지고
이제 다 왔다
완주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햇살이 코에 ㅋ
완주후에 바로 옆의 반구정 안으로..
오늘은 축제가 있어 무료개방..
황희정승이 은퇴후에 노닐던 반구정...
기러기와 동반해서 노니는 곳이라는 뜻
풍광이 멋지다
세워둔 차를 몰고 집에와서 밤에 못잔 잠을 잤다 1시간 반 남짓 자고 일어나니 피곤이 풀린다.
옷 차려입고 이제 다시 프로방스로 ㅋㅋ
1박 노래여행가야지...
다음날은 광탄의 야외 가든파티....
어차피 한번 뿐인 인생...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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