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했던곳

강화 고려산 진달래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23. 4. 8. 22:58

2023.04.08토

강화도 고려산의 진달래는 수도권에서는 가장 유명한 진달래 군락중의 하나입니다. 

오늘 코로나 단체로 감염이 되어 성가대 연습이 취소되어 새벽 일찌감치 길을 떠나 강화버스터미널에 차를 대고 8시 버스로 청련사 입구로 갔습니다. 

가는 도중의 강화읍성의 서문.......

 

 

여기가 국화저수지 상류의 청련사 입구

 

 

강화도는 일산보다 꽃이 조금 늦습니다.  벚꽃도 한창이고 복숭아 꽃도 피어 나기 시작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 하는 봄 꽃.... 복숭아 꽅

 

 

청련사를 지나고.....

 

진달래가 군데 군데 핀 등산길을 걸어 오르니

 

 

이런 입간판이....ㅎㅎ

거대한 사진을 붙여 놨습니다. 

실제로는 어떤 모습일까요?

 

사진 찍는 수준이 달라서 ....ㅋㅋ

 

 

정상 근처 헬기장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절 입구에서 사온 강화 쑥개떡과 빵으로 간식을 먹고.....

 

 

이제 부터 진달래를 감상할 시간

원래는 정상만 찍고 백련사쪽으로 하산하려고 했는데 집사람 무릎도 조금 괜찮은 것 같아서 진달래 군락을 따라 미꾸지고개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올해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원래 다음주인 4.15 토요일 시작인데 

전국적으로 유난히 일찍 핀 봄꽃들과 같이 여기도 이번주가 만개시기네요.

축제전이지만 산객들은 무지 많았습니다. 

 

저도 한컷 찍어 봅니다. 

 

 

진달래 감상을 마치고 이제 능선을 따라 갑니다. 

 

집사람은 아직 잘 버티는  중......

 

미꾸지 고개까지 오르내리막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경치도 좋고 기온도 알맞아서 잘 갑니다. 

 

아래로 보이는 내가 저수지....

이길도 과거에 강화나들길 걸으면서 다 와본 길이고 또 저수지 입니다. 

강화 나들길은 총 380Km정도인데 매주 토요일 걸어서 반년 정도 걸린듯 합니다. 중간에 빼먹은 주도 많아서리....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저 멀리 석모도의 상주산과 우측으로는 교동도가 보입니다. 

 

목표점인 미꾸지(산원) 고개에 다 왔습니다. 

집사람은 무릎에 약간의 신호가 왔다고 해서 불안했는데 무사히 도착....

그러나 버스는 1분전에 가버리고.....

남는 시간동안 구멍가게에서 아주 비싼 육개장사발면을 사먹고........

1시간을 기다려서 다시 강화버스 터미널로 왔습니다. 

 

강화버스 시간표입니다. 

강화 걷기를 할 때에는 버스터미널 근처에 차를 주차 시켜 놓고 버스를 이용하면 들머리 날머리가 다른 경우에 아주 편리합니다. 

터미널 옆의 풍물시장에서 생선알 말린것도  좀 사고.....

집으로 오다가 파주 별장주인이 놀러 오라해서 동네 이장님 댁에가서 막걸리에 푸짐한 안주대접을 받고 

별장에서 키운 각종 봄나물을 바리바리 챙겨서 밤 늦게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ㅎ

 

산행거리는 조금 되지만 경사가 완만하고 걷기 좋은 길이라 편안하게 잘 다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