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확 건너 뛰어서 31코스를 걷는 날.....
나의 고향 여주로 진입하는 코스라 감회가 남다르다.
고개 하나를 넘긴 하지만 대체로 평탄한 코스이고 거리도 14킬로 남짓이니 더 좋다.
차를 여주 신륵사 주차장에 세워 놓고 988-4번 버스를 타고 양동농협에서 내리니 바로 인증함이 있다.
양동역은 양평군에 속하는 지역이나 여주시내에서 이리로 오는 버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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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다되어 출발.
양동역 근처의 풍경
석곡천을 따라 길은 이어지고 기차는 양동역에서 삼산역쪽으로 달리고....
제2영동 고속도로도 가로지르고
중앙선 철도도 가로질러서 걸어 오르면
경기옛길 평해길의 솔치길 인증함이 나온다.
초여름 금계국과 양귀비의 콜라보가 멋지고
무너져 가는 흙벽돌집의 풍경이 정겹다.
토종벌집도 곳곳에
샤스타 데이지 꽃이 만발한 길을 걸어 오르고
잘 볼 수 없었던 과일나무... 꽃사과 종류?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이어지고
포장도로는 여기서 끝이 나고
이젠 비포장 도로
산딸기는 몸으로 익어 가고
폐가가 되어 버린 집이 아깝다. 정성들여 지은 목조 주택인데...ㅠ
풀이 무성한 길을 지나 약간의 급경사를 오르면
곰지기 고개 정상....
여기가 양평군과 여주시의 경계.....
이제 나의 고향인 여주시 강천면으로 진입.....ㅎㅎ
고갯길을 내려가는 길은 완만하고 편안하다
약수라기 보다는 그냥 옹달샘인데 보기보다 물맛이 시원하고 좋았다.
여기서 식수를 보충했어야 했는데 나중에 식수가 모자라서 엄청 고생.....ㅠㅠ
금낭화가 핀 길을 걸어가고
보리수도 익어가고
이 뽕나무는 수령이 아마도 몇백년은 될 듯,,,,,,
이곳 강천면 도전리는 한때는 여주에서 제일 촌동네인 강천면 중에서도 오지 중에 오지였는데
지금은 교통이 좋아지고 산세가 좋아 전원주택지로 각광받는곳.....
나 어릴 때는 같은 면이지만 도전리에는 거의 와보지도 못했다. 너무나 먼 오지라......ㅎ
멋진 정원을 정성스레 가꾼 집.....
호밀밭은 있으나 파수꾼은 없고....ㅎㅎ
씀바귀 꽃도 한창이다
오지라 각종 수녀회가 자리 잡고 있기도 하고....
개울물은 말라 있으나 시골맛이 제대로인 곳
요즘은 미류나무를 보기 힘든데 제법 큰 나무가 보인다
이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강천면 나 살던곳....ㅎㅎ
이제 장수폭포 입구에 다 왔다.
오다가 편의점이 있으면 생수를 사려고 하였으나 가게가 없었다.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한 개 코스를 더 걷는게 목표인데 날이 더워서 물통에 물이 다 떨어져 간다.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얼굴에 스카프로 완벽무장을....ㅎㅎ
그리 어렵지 않게 31코스를 마쳤는데 이제 다음에 닥쳐올 고난의 코스는 예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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