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걷기

해파랑길 8코스 염포삼거리~일산해변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20. 12. 29. 10:12

2020.12.25.금 오전 8시 5분

염포삼거리에는 주차할곳이 마땅치 않아 밤새 고민하다가 아예 목표지점인 강동쪽에 갖다 놓고 버스시간표대로 버스를 타고 출발지점에 왔다
그래서 출발시간이 전날보다 늦었다. 8시 5분경 염포산 입구 출발.

 

 

경사가 조금 있는 산이다. 

 

 

비소가 가득한 샘물을 지나서...ㅎㅎ

 

 

능선에 오르니 편안한 임도가 기다리고 있다.  아열대 나무로 조경도 잘 되어 있다. 

 

 

능선에서 보이는 현대자동차 공장 전경들....

 

 

미포 조선소도 보인다. 

 

 

태화강 하류 건너편으로는 고래로 유명한 장생포와 온산공단의 위용이 보여진다. 

 

울산대교 전망대는 코로나로 인해 폐쇄ㅠㅠ

 

봉수대가 동해안을 따라 많이 있다.   굴뚝은 없어진것인지....ㅎㅎ

 

 

산에서 바라본 방어진 시가지.....

 

 

길거리에 아이비가 엄청 잘 자라고 있다.  이런것 보는 것도 신기....ㅎㅎ

 

 

방어진 항으로 들어선다. 

 

방어진 항구의 아침.....

 

 

고기를 말리는 가게들이 많다. 

 

 

생선을 사서 이고가는 할머니 뒷모습이 보기 좋다. 

 

 

위판장의 모습...  요즘은 참가자미 철인가 보다. 

진짜 엄청나게 많다.....

이 가자미 사다가 가자미 식해 만들어 먹고 싶다. 

 

방어진 항의 입구 등대 모습

 

슬도표시가 아름답다.  스피커는 바로 옆이 소리 박물관이라....ㅎ

슬도는 방어진 항 입구에 있는 바위섬....  걸어서 갈수 있다. 

 

소리박물관 지나 바로 이지점 어딘가에서 울산의 아는 형님과 밤에 둘이 민가 비슷한 횟집에서 파도소리 들으며 

회를 먹던 기억이 나는데 정확한 집이 어딘지 생각이 안난다.

그 때 파도소리에 트럼펫소리가 무척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뻔했던 날이었다. 

 

 

대왕암으로 가는길.....

 

 

유채밭은 조성했는데 추위에 많이 얼었다. 

그래도 많은 것이 아름답다라는 미술의 원칙에 의해서....ㅎㅎ  꽤 볼만한 유채밭이다.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대왕암.....

 

대왕암은 문무왕비의 무덤이라는데 약간 억지스러운것이 아닌가 하는 개인적 생각....ㅎㅎ

 

 

대왕암 근처에는 해녀 할머니들이 직접 잠수하면서 작업을 많이 한다. 

그리고 그 해물을 직접 관광객들에게 파는데 옛날에 한번 여기서 먹어본 기억이 있다. 

올해도 울산의 결혼식에 갈 때 여기에 갔었는데.....

 

 

여기의 해송밭은 정말 명품이다. 다행히 올해 태풍에 무사한 모양이다. 

 

저기 일산해수욕장이 보인다.  오늘 오전의 목적지.....

 

 

일산해변으로 가는 계단 옆에 동백꽃이 피었다. 

다만 아쉬운건 홑꽃이 아니라 겹꽃.....

겹꽃은 홑꽃만큼의 비장미가 없다.....

 

 

일산해변에는 조경도 많이 신경을 쓴것 같다. ..  소철인지 야자인지 ....ㅎㅎ

 

 

옛날에 여기 2층의 일마레 7080에서 노래도 부르고 트럼펫 연주도 듣고 술마시던 기억도 난다. 

지금은 불황으로 건물 전체가 비었다.....ㅠㅠ

 

 

멋진 일산 비치....   나도 경기도 일산에 사는데 여기도 일산.... ㅋㅋ

 

 

여기도 역시 카카오맵에 표시된 골인지점을 훨씬지나서 안내판과 도장함이 있다. ....

 

 

역시 경건하게....ㅎㅎ

 

 

앗싸... 8코스 완주.....ㅎㅎ

 

 

출발이 어제보다 늦었지만 약간 쉬운 코스와 짧은 거리로 인해 거의 비슷한 시간에 도착했다. 

그리고 또 바로 9코스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