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걷기

강화나들길 5코스 고비고개길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18. 6. 14. 10:32

시인의마을.mp3


 



어젯밤에 노래방까지 갈 정도로 술도 쬐끔??  마신데다가 사전투표도 했겠다 늦잠을 자고나서 강화도로 차를 몰아봅니다

이번주 토요일 수락산 그리고 다음주 사량도  지리산 등산이 예정되어 있어  사전에 몸을 좀 풀어주어야 해서 조금 걸어보려 했습니다

강화터미널 뒤에 주차를 하고 길을 떠납니다

아차.....어쩔껴?  저 손꾸락은....ㅋㅋ 편집하기 귀찮아 그냥 올립니다.ㅎㅎ




남문쪽으로 가는 길



남문을 통과하고



아! 여기에 강화나들길 사단법인 사무소가 앙증맞게 위치해 있네요 ㅎ



국화저수지...강화읍의 젖줄이죠 상수원 ...



약 4년전에 이 길을 걸을 때 보다 많이 바뀌었네요





이제 고요한 숲길로 접어듭니다



여기가 고비고개 정상 ..

이 고개를 오를 때 가수 정태춘님의 시인의 마을 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ㅎㅎ



조금내려오니 마을 길가에 분홍 메꽃이 반겨줍니다
이 메는 옛날에 구황식품입니다
뿌리를 캐어 삶아 먹으면 맛이 아주 좋습니다 고구마느낌 ...많이 먹으면 설사 ㅠ



오디도 지천입니다



보리도 익어가고



인고의 세월을 지나온 인동초도 피었네요



길가의 거울에서 부부사진도 찍고 ㅎ



산딸기도 계속 풍년입니다



앵도와



보리수도 천지빽깔로 많습니다
실컷 띠먹었답니다



저 산위로 보이는 낙조대....풍광이 멋진 곳이죠


오상리 고인돌...... 여긴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내가 저수지다....ㅎㅎ  내가면에 있는 내가 저수지 뚝방길을 걷습니다.


금계국이 멋지게 피어있는 길입니다.


내가 성당의 예수님 포스.....   흡사 브라질 산 꼭대기의 예수님 상과 비슷....ㅎㅎ


배도 고파지니 도시락 까먹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먹던 반찬위주로.....  야외로 나오면 무엇이든 맛이있기 때문에 아무거나 좋습니다.



조금 올라가니 이런 야영장이 나옵니다.

새로 정비를 해서 아주 깨끗하고 편리합니다.

야영하고 싶어집니다.


굿당에 왔으니 이제 얼추 길이 끝날 때가 되었네요.  매년 3월에 풍어를 위한 굿이 크게 열리는 곳입니다.



 굿당에서 내려다 본 외포리의 전경입니다.



바다에는 배가 떠있고......  예전 석모도 가는 배가 여기서 떴는데요.....  지금은 석모도 다리가 생겨서 배는 안가고

그대신 여기서는 볼음도 주문도 아차도 가는 배가 뜹니다.  하루에 두번만.....


우리 부부의 외포리 입성을 환영해 주는 갈매기 부대....ㅎㅎ



삼별초 항쟁 기념탑.....  예전엔 여기가 종점이었는데.......



4코스 5코스 16코스의 종점이 다 여기입니다....  외포리 터미널.....   인증샷 한방....ㅎㅎ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시원해서 걷기에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바로 옆 외포리 생선 젓갈 시장엘 갑니다.


생선은 주로 병어와 밴댕이 그리고 숭어 정도입니다.

병어가 덕자 만큼은 아니지만 가끔 큰 놈들도 눈에 띄는데 가격이 착하네요....

병어회와 숭어회를 한접시씩 사서 얼음 포장을 해서 .......


외포리에서 다시 강화터미널로 시내버스를 타고 오면서 이글을 쓰다가 하도 졸려서 중간에 한잠 잤습니다.

그래야 5분정도....ㅋㅋㅋ 그래도 피곤이 확 풀립니다.

강화 터미널 옆 시장에서 마늘 한접 사고 바로 차를 몰고 집에 와서 씻고 맛있는 병어회를 먹습니다.

참으로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