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겉으로 보면 무지 건강한 것 처럼 보인다.
운동도 많이 하고 음식도 잘 먹고 잠도 잘자고 잘놀고 ......ㅎㅎ
그러나 건강검진만 하면 수치가 정상 보다 비정상인 것이 더 많다.
간수치 부터 시작해서 혈압, 콜레스테롤, 체지방, 복부비만....... 뭐 하나 정상인게 없다.
건강검진을 하기가 겁이 난다.
그래서 집에서 쉬던 올해초에 보건소에 가서 대사증후군 프로그램에 참여 하였다.
처음에 각종 혈액검사를 하고 체지방측정을 하고 나서는 상담원들이 운동처방과 음식처방을 해주는데
여기에서 운동은 이만하면 백점이니 계속 하고 나머지 지적사항 딱 하나는 술 이었다.
술 마시는 량과 횟수를 반으로 줄이라는데 ...... 지킨다 약속을 하긴 했는데.....
어제 옛날 회사 동기들과 술한잔 하면서 이런얘기 저런얘기 하다가 또 자연스레 건강얘기로 옮겨 가는데.....
한 친구가 자기는 80세가 되면 더 살지 말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법제화 하는 것에 찬성한다나....ㅋㅋ
사실 나도 종교만 아니라면 찬성하고 싶은데..... 목숨은 내 것이 아니고 온전히 신의 영역이니.....
다음주에 마지막 대사증후군 측정이 있는데 예상은 하나도 수치가 좋아지지는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나의 부모와 조부모님이 모두 단명한 것 처럼 80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데 어차피 오래 못살거 좋아하는 술은 끊지 말고 살아야 겠다.
내가 부르는 노래는 사람을 향한게 아니라 술을 향한 구애인지도 모르겠다......ㅠㅠ
Oh my lover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My eyes are wide open,
Oh my lover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My eyes can see, I see the wind,
Oh I see the trees,
Everything is clear in my heart,
I see the clouds, Oh I see the sky,
Everything is clear in our world,
Oh my love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My mind is wide open,
oh my lover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My mind can feel, I feel the sorrow,
Oh I feel dreams,
Everything is clear in my heart I feel the life,
Oh I feel love. Everything is clear in ou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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