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걷기

제5일차 마라도와 10코스 후반 그리고 귀가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18. 2. 10. 17:41

2018.1.27
마라도와 올레길 10코스 후반

드디어 제주에서의 마지막 날 ...

이날은 다행히 마라도행 배가 뜬다.
파도는 높았지만 주말이라 특별히 허락해 준것인지 ㅎ



마라도에 닿자마자 안내판이 보인다



마라도 등대



남쪽으로는 작은 성당이 있다

직장 다시 잡을 수 있게 그리고 맘이 편해질 수 있도록 평화를 달라고 기도했다.

신자수 3명인 초미니 성당...아니 공소



최남단 기념탑 ㅎ



작은 섬에도 성당 절 그리고 개신교회 ..있을건 다있다
주민수는 50 명 ㅎ



짜장면을 먹는다...
오징어 몇조각에 해초 그리고 완두콩과 옥수수가 토핑 되었는데 좀 짜다는거 이외에는 맛이 별로 ㅠㅠ



할망당에는 제주로 돌아갈 때 파도가 잔잔하라고 빌고 ㅋ



마라도와 짧은 만남후 이별을 한다



송악입구에 내려서 10코스 후반을 간다

저기 보이는 송악산 둘레를 한바퀴 돌고 나서 모슬포로 가는 것이다



멋지다 송악산 둘레의 해변 풍경



말도 한번 타보고..
저 말은 말을 말같이 듣지 않고 말 맘대로 걷는다ㅎ
빨리가라고 채찍을 가해도 절대 페이스를 바꾸지 않고 지 갈길만 ㅎ



오르내림이 심해서 그냥 쉽지는 않다



이런 소나무 숲길도 지나고



일본군이 오름 꼭대기에 만든 포진지도 지나고



제주 4.3항쟁 후 6.25 때 대량학살후 매장한 슬픈역사의 현장도 보인다



평화의 소녀상 근처로는 일본군 비행장과 격납고 지하벙커등이 산재되어 있다



이것도 비행장 시설의 일부



끝없이 펼쳐진 초원위로 말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양배추를 출하하기 위해 땀흘리는 농부들



저멀리 운진항 즉 모슬포 남항이 보인다



이럭저럭 해서 10코스 종점인 대정중학교 인근에서 인증샷


버스를 잘못타서 제주 공항인근으로 오기 까지 두시간이나 걸렸다 직행타면 1시간인데 ㅠ

그래도 맛있다는 식당으로 갔는데 단체 등산객으로 세상에서 제일 시끄러운 식당을 경험했다
급기야 우리 바로 옆좌석의 가족손님은 음식 나오기전에 나가 버리고. ㅋ

그래도 우린 꾸역 꾸역 먹었다

애피타이저로 나온 고등어와 갈치회도 수준급이고



메인회인데 이것이 삼만냥.. ㅎ
양도 많고 싱싱하다
한라산 올레소주까지 잘 마시고 제주 공항 으로 걸어 간다 약 1.5킬로 ..

아쉬운 이륙으로 4박 5일의 우리 부부 여행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