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

아들이 쓴 동시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06. 2. 23. 11:19

- 목욕탕 체중계 -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에서 체중을 쟀다.

아버지는 나의 체중이

늘었으면 하고

나는 아버지의 체중이

줄었으면 하고......

- 이 수한 -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놈이 쓴 동시입니다.

다른 아이보다 키도 작고 몸도 마른 아들의 눈에

 

저의 육중한 몸무게가 부담스러웠던것 같습니다.

어제는 남자 뱃살만을 빼는 다이어트 보조식품을 선물받았습니다.

이거 먹고 꼭 체중을 줄여야 할텐데.....

나이를 먹으면서 늘어나는 것은 뱃살과 아이들 과외비 부족에 대한 한숨뿐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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