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걷기

경기둘레길 55코스 소사역~오정대공원 220305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22. 3. 7. 06:47

배는 고프지만 일단 55코스를 이어서 출발을 합니다.

 

 

55코스는 원미산을 가다가 옆으로 내려가서 다시 서울 구로구와 양천구를 경계로 하는 산을 타야 하는 코스입니다. 

오늘 걸으면서 연금복권에 당첨되어 20년동안 한달에 700만원씩 받아서 그 돈으로 계속 걷기 여행이나 하면서 

살면 좋겠다고 했는데 

출발하고 나서 5미터를 걸으니 복권 판매소가 있어서 연금복권과 로또를 소량 사서 둘이 나누어 가지고 .......

꼭 당첨되어야 할텐데.....ㅋㅋ

 

소사동사무소를 지나 바로 원미산으로 오릅니다. 

 

 

이런 낮은 계단도 이젠 힘에 겹습니다. 

무거운 다리를 이끌고 오르다가 중간에 배가 고파서 

찬바람 맞으며 단팥빵과 삶은 계란 그리고 과자로 점심을 때웁니다. 

 

 

힘들게 원미산 정상을 올랐습니다. 

 

 

부천시의 전경....

 

 

아름다운 베르네 천이 시작되는 약수터...

놀랍게도 음용 적합이네요.

수도권의 약수터는 부적합이 거의 다 인데....ㄴ

 

 

자연을 보호하는 기능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피곤한 다리로 걷기에는 목재로된 데크길이 역시 좋습니다. 

 

 

조금 내려가니 산울림 청소년수련관이 나옵니다. 

 

 

이런 정겨운 쉼터도 해놨고.

 

 

사진은 촛점이 안맞는데.....

여기는 이제 서울 구로구와의 경계.....

구로 올레길이 보입니다. 

 

 

수 많은 오르내림 끝에 국기봉을 지나고......

 

 

이런 서울과 부천을 잇는 터널위도 지나고....

저 멀리 여의도의 통일교부지 빨간 중국건물도 보이고....ㅎㅎ

 

 

지양산의 정상에서 이제 서울 경계와 안녕하면서.....

 

 

고강동 선사유적공원쪽으로 하산합니다. 

 

 

선사유적공원을 지나고 나서는 시내 주택가를 걷는데 고리울 시장이 있네요......아주 작은 시장

 

 

점심을 빵으로 때워서 튀김과 떡볶기를 보자 회가 동해서 참을 수가 없지요.....

끼니 삼아서 실컷 먹고....ㅋ

 

 

부천은 중동 상동 신도시와 같은 최첨단 신도시 부터 이런 옛날 분위기까지 다양한 삶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잘 안보이지만 김포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가 지붕에 닿을 듯 합니다..ㅎㅎ

 

 

바람 심한 거리를 죽으나 사나 걷다 보니 지난번 56코스 걸을 때 미리 걷기 시작한 원일초교사거리가 나왔습니다.

지난번에 이동거리를 줄이려고 여기부터 오정대 공원까지 약 1킬로를 미리 걸어놨었죠....ㅎㅎ

이제 오늘의 걷기는 끝.....   계획했던 대로 잘 걸었습니다. 

 

 

그러니 매칭률 95%밖에....ㅎㅎ

여기서 버스를 타고 소사역으로 가서 차를 가지고.....

아까 걸으면서 파격적인 세일을 하던 구멍가게의 체리를 5킬로 한상자를 사서 집으로 오니

저녁 7시가 다 되어 갔습니다. 

무척이나 피곤했는데 체리를 원없이 먹으니 이상하게 피곤함이 덜하네요......

밤에 잠이 안와서 안동소주 한잔 마시고 꿈나라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