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했던곳

홍도 깃대봉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22. 1. 6. 21:55

2022.1.4 화

목포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해서 도초도까지는 잘 왔는데 도초도에 잠시 정박후 흑산도로 오는데 파도가 높아 배가 피칭과 롤링이 엄청납니다
집사람은 극심한 멀미로 식은땀을 흘리고 잘못하면 비상상황까지 가기 직전에 홍도에 도착 합니다 ㅎ



홍도의 허름한 식당겸 여관에 짐을 풀고 산책에 나섭니다
홍도초등학교가 아담합니다



시간이 이미 4시라 5시 30분까지 식당에 도착하여 식사하라는 주인말에 깃대봉엘 갔다오려면 2시간이 소요 되어 망설이다 일단 올라보기로 합니다
동절기에는 3시까지만 입산 허용된다는 안내판도 무시하고 ㅠ



꽤나 가파른 길을 오르다가 되돌아본 홍도 풍경



홍도의 동백은 화러하지 않으나 홑꽃이라 도도하고 고고한 아름다움입니다



동백과 후박나무 황칠나무등의 아열대 식물이 어우러진 나무터널사이로 계단은 계속되고 땀이 납니다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
여기에서 깃대봉까지는 1.1킬로..
계산상 30분이 소요될듯해서 시간이 조금 부족하지만 빨리 가보기로 ㅎ



중간의 전망대에서 본 홍도 북서쪽 해안



숲의 정령이 사는 듯한 분위기의 아열대림



저 앞의 봉우리가 깃대봉
시간은 다되어 가는데 너무 멀어보이네요
또다시 망설이다 전진 ㅋ




숯가마터도..
여기서 숯구어 마을까지 지고 내려가는것이 가능했을지..ㅠ
엄청 고생 했을거예요



아 이제 드디어 도착..
50분 걸리는 걸로 계산 했는데 48분 소요


흑산도가 잘보이는 깃대봉



누군가 태극기 손수건을 정상석뒤에 올려놓아 그걸 들고 인증샷 ㅋ



시간이 촉박하여 바로 하산시작



내려올때는 올라간길로 내려오다 이정표 삼거리에서 발전소 쪽으로 길을 틀어봅니다
2분 시간 세이브 되었으니 좀더 긴거리로..ㅋ



그런데 계단이 몹시도 가파르네요


거의다 내려오니 풍광이 터집니다



발전소는 문이 닫혀서 못가게 되어있고



발전소에서 마을로 오는길은 편안하고 풍광이 좋습니다

아 이제 다 왔네요
저 앞의 무시무시한 계단이 아까 우리가 갔던 깃대봉 가는 길..
5시 30분에 10분정도 늦게 식당도착 ㅋ
정말 숨가뿐 산악마라톤이었습니다 ㅎ


꿀맛같은 저녁에 막걸리한병 마시고 윗풍이 심한 여관에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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