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
궁촌리 방파제에서 마을 주민들로부터의 융숭한 대접속에 해맞이를 보고 바로 출발점으로 왔습니다
여기는 궁촌레일바이크 출발점
저 멀리는 삼척공양왕릉이 보입니다
공양왕릉은 삼척과 고양시 두군데 있는데 어느 것이 진짜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고문서가 둘다 공양왕 무덤이라 하니...ㅠ
나즈막한 고개를 넘어 가는 길에 금강송 군락이 멋집니다
이제 마읍천
오늘은 대부분의 길이 이 하천을 따라가는 코스입니다
천변 콘크리트 길로 접어듭니다
다른건 볼 것이 별로 없고 다만 걷는데 집중할 수 있어 좋은 코스입니다
다리를 건너 마을길로 접어듭니다
저 푸른 하늘과 눈이 시원한 산이 있는데 걷기에 부족함이 없지요
동네 어귀의 소나무도 아주 멋집니다
걷다보니 금방 근덕면 소재지가 나옵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이 지역은 비교적 따뜻하여 겨울에도 이런 목초가 자랍니다
나중에 은퇴하면 동해나 삼척에 살아보고 싶습니다
서해안이나 수도권처럼 미세먼지가 많은 지역이 아니어서 더 좋은 지역입니다
저 다리를 건너면 오늘의 골인 지점 ㅎ
저 섬은 마읍천의 수량이 많으면 진짜 섬이 되고 평소에는 모래사장을 통해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바다가 우리를 맞아줍니다
맹방해변의 남쪽 끝이 이 코스의 종점
이렇게 인증샷으로 이번 걷기 여행의 대단원을 내립니다
마지막날이라 일산으로 가기 위해 빨리 끝냈습니다
ㅎ
근덕에서 버스 기다리다 소식이 없어 콜 택시 불러 삼척시장으로 와서 가자미식해좀 사고 국밥에 막걸리 한사발 마시고 시외버스를 타는데 오늘 해맞이 인파로 집으로 가는길이 만만치 않습니다
평소 3시간 30분 걸리는데 제발 이것의 두배를 초과하지는 않기를 바라면서 잠을 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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