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우체국 앞에서.......
시월의 마지막 밤이 아니라 마지막 토요일 ...
우리는 충남 홍성과 보령사이에 있는 오서산엘 갑니다
버스에서 내려 6백미터를 걸어가면 오서산 자연 휴양림이 나옵니다
여기서 몸 풀고 출발 합니다
원래 단풍이 아름다운 산은 아니지만 군데군데 단풍이 멋집니다
이런 구도의 사진을 좋아합니다
오서산은 짧지만 상당히 고바위길입니다
숨이 턱턱 막힙니다
산아래 내려다 보는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이제 거의 다 올라오니 유명한 억새밭이 보입니다
드디어 정상
여기에다 배낭을 벗어 놓고 전망대로 향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데크가 오서정 전망대...
이어지는 억새밭과 코발트빛 가을하늘이 환상입니다
오서정 전망대에서 ...
저 멀리는 서해바다...그러나 연무때문에 잘 안보입니다
데크에서 보는 오서산 정상
다시 정상으로 와서 맛있는 점심...
오늘은 인원도 많고 날씨도 촣은 탓인지 막걸리가 모자랐습니다 ㅠㅠ
손수 회원님들의 사진을 찍어주시는 샨악대장님 ...
늘 감사할 뿐이죠
존경심이 절로 듭니다
이제 편안한 하산길...
자연휴양림에 오니 귀한 하안 배일홍이 보이네요
제 고향에서는 이걸 나비꽃이라고 하는데 족두리꽃인지도 모르겠네요
소류지에 낙엽들...
낮에 놀다 두고온 나뭇잎배.,.노래가 생각납니다
숲의 반영 ...아름다운데 표현에는 한계가 있네요
드디어 산행 잘 끝냈습니다
트랭글은 오류가 나서 궤적이 나타나질 않아 못 올립니다
하여간 4시간 반에서 5시간 걸렸습니다 대략 9킬로미터 ...
그리고 나서 광천 새우젓시장에 가서 공짜 막걸리에 젓갈안주 실컷 먹고 이제 행복한 복귀중입니다
늘 그렇듯이 산행은 후회하는 법이 없습니다
산이 무한정 주는 좋은 선물 가득 안고 일산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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