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아침새벽에 잠이 깼다.
새벽 4시 반. . . .
일어나서 신문도 보고 출출하여 빵도 먹고했는데 심심했다.
집사람을 깨워 뭘 할까 상의 하다가 문득 감악산 묵정밭의 복숭아 꽃이 생각났다
그래서 부라부랴 빵과 물만 챙겨 길을 떠났다.
새벽 6시 반 조금 넘어 감악산 법륜사에 도착 하였다
법륜사에 차를 세워두고 계곡을 잠시 오르다 보니 화전민이 일군 묵정밭이 보이고
복숭아꽃이 우리를 반긴다.
묵정밭의 규모가 크지도 않고 복숭아 나무도 많지는 않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복숭아 꽃이 가장 예쁜 곳으로 으뜸인곳이 바로 여기인것 같다.
묵정밭 옆으로 가로질러 고개를 올라 능선을 타고 정상을 향해 오른다.
까치봉 정상 부근의 쉼터는 조망이 아주 좋다.
까지봉에서 조금만 오르면 정자가 있고 또 정상이다.
사진 한방 찍고 임꺽정봉으로 오르려다 그냥 계곡길로 접어든다.
이날은 오전부터 혼인미사에서 성가대를 지휘하여야 하기 때문에 바삐 움직여아만 한다.
너덜지대같은 계곡길로 내려오다 보면 숯가마터가 많다.
감악산은 참나무가 많아 옛날에 숯의 산지로 유명하던 곳이다.
조금더 내려오면 묵정밭 바로 위에 설치된 의자들이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 휴식하기에 아주 좋은데다가 주위에 많은 이깔나무가 치톤피드를 내뿜어 주는 환상적인 곳이다.
낮잠을 자고 싶었지만 역시 시간 부족. . .
다시 묵정밭을 지나. . . .
하산을 완료하고 적성면의 5일장에서 봄나물 몇가지 사고 집으로 와서 혼인미사와 나팔연습 그리고 술독. . . ㅋㅋ
바쁘지만 즐거운 날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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