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했던곳

공산성과 무령왕릉 230605(2)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23. 6. 6. 20:04

갑사에서 차를 몰아 이제 다시 공주시내로 와서 공산성에 올라갑니다
이번 여행은 집사람이 공산성을 다시 한번 걸어보고 싶다해서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 갑자기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ㅋ



백제 시대에 쌓고 그 뒤에도 보수가 이루어 진 산성입니다
백제의 도읍이었죠



금강이 한 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성 내부에는 터만 있을뿐 건물이 거의 없습니다



여기는 금강과 맞닿은 공북루입니다
금강을 건너 성으로 들어오는 문이죠



연지라 해서 산성에서 필요로 하는 물을 공급해주는 깊은 연못입니다



연지 남쪽 성안으로 영은사 절이 있는데 절집은 그냥 평범



발목이 아파서 더 이상 성을 따라 돌지는 못하고 바로 성의 정상부인 쌍수정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쌍수정 바로 남쪽은 궁궐터...
한창 발굴중입니다



이제 성따라 다시 원위치



성을 나가 공주시내에 가서 아점을 먹고 유명한 공주 밤빵을 조금 샀습니다
그리고 공주에서의 마지막 여행지인 무령왕릉으로 갑니다
바로 성문밖 야산쪽입니다


표를 끊고



무령왕릉 전시장으로 입장...
아 그런데 1995년도에 여길 왔을때는 무령왕릉에 직접 들어갔는데 왕릉에 습기가 차고 이상이 생겨서 1997년도에 영구 폐쇄를 시켰다고 하네요

진짜 무덤이 아니라 전시관이니 신이 나질 않습니다 ㅠ

무령왕은 백제의 25대왕으로 501년부터 23년간 재위항면서 백제의 전성시대를 시작한 왕이며 성왕의 아버지 입니다

그의 무덤은 삼국시대 왕의 무덤중에서 무덤의 주인이 밝혀진 유일한 무덤입니다

멋진 금관장식과 귀고리, 허리띠와 칼 등등의 화려한 유물들이 도굴되지 않고 온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1971년도에 우연히 옆의 고분을 정비하다 입구가 발견된것이죠

그래도 저와 집사람은 30년전에 진짜 무덤을 봤으니 행운이죠

이것이 진짜 입구인데 공사중 펜스로 막아놨습니다



이렇게 해서 짧은 1박 2일의 예산과 공주여행이 끝났습니다
집으로 올라오다가 음성에서 투병중인 큰형님 내외를 잠깐 뵙고 문병을 했는데 큰형은 자연식을 하면서 얼굴이 환해지고 기운도 나아진다고 하니 마음이 조금 가벼웠습니다
큰형수는 본인도 유방암 4개씩 수술하고 방사선 치료를 하면서도 큰형님 보살피고 농사도 짓고 ... 불굴의 여인 ㅠ

농사지은거 바리바리 싸서 들려주어서 한보따리 들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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