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걷기

문경 단산 등산기?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21. 3. 22. 09:06

2021.03.21일

 

오늘은 동네 형님과 부부동반으로 문경 여행을 하러 가는 날......

작년에 여름 휴가도 문경엘 갔는데 이 단산 모노레일이 공사중이라 못타봐서 이날

날을 잡아 타러 갔다.

 

 

모노레일은 길이가 약 1.8킬로미터에 경사가 최고 42도에 이르고 이걸 타면 해발 850미터 지점까지 

35분동안 올라간다. 7분 간격으로 운행

 7

서둘러서 9시 28분에 모노레일을 타고 출발

 

 

모노레일은 8인승으로 공간이 넓다

 

황조롱이...ㅋㅋ

 

 

이 부분이 최고의 경사도 42도 부근

 

 

상부 승강장에 도착했다

 

 

여기는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날씨가 엄청 춥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견디기가 어렵다.

거기에 안개인지 구름까지 심하게 몰려 온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단산 정상까진 가야지....

이 부근 부터 정상까지는1.9km

 

 

등산로는 100% 나무 데크로 되어 있다. 

오르내림이 조금 있지만 누구나 갈 수 있는 쉬운길.....

 

 

이 쉼터가 중간 부분쯤

 

 

기온이 영하 1도쯤 되는데 안개가 워낙 자욱하니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점점 숲의 정령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느낌

데크가 얼어서 너무나 미끄러워 함께간 동네 형님 부부는 기권하고 하산 시작....

우리 부부만 그래도 고고

 

 

점점 두꺼워 지는 상고대....

올 겨울은 상고대를 한번도 못봤는데 아주 잘 되었다.....

기대 하지 않은 상고대라 더 반가웠다

 

 

조금 더 가니 단산 정상.... 해발 956미터의 고봉을 등정...ㅋㅋ

 

인증샷도 한장...ㅋㅋ

 

 

정상에는 안개가 더더욱 짙어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상고대만 보인다. 

 

 

상고대를 조금더 즐기고 이제 하산 시작.....

 

 

데크가 너무 미끄러워 데크 옆으로 난 산악자전거 길로 내려오는데

먼저 내려간 분들이 기다리지 않도록 거의 산악 달리기 수준으로 뛰어 내려왔다. 

 

이제 다 왔다. 

 

상부 승강장....

여기서 티켓을 보여주고 대기표를 받은 다음 10분정도 기다려 하행 모노레일 탑승

 

내려 오다 보니 날씨가 좀 개인다.  아깝다.

 

올라가는 모노레일도 그렇지만 내려오는 모노레일도 경사에 비해서는 스릴감이 조금 부족하다.....

기대했던것에 조금 부족....ㅠㅠ

이제 다 내려왔다. 

 

 

문경읍내에 와서 허름한 식당에서 

산초기름으로 부친 두부에 황태정식으로 점심을 먹는데 

산위에서 하도 추워서 따뜻한 국물이 몸을 따스하게 해준다

 

식당옆의 복사꽃을 희롱한다음.....

 

 

다음 여행지로 차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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