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걷기

강화나들길 18코스 왕골 공예마을 가는길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20. 4. 27. 11:30

2020.2.29토

 

토 일 요일에는 이제 할 일이 없네요.... 

정모도 없고 성당도 안가고.....

실내 모임 보다는 야외는 위험이 훨씬 덜하다고 해서 강화도로 갑니다.

강화도 대표 고인돌이 있는 강화 역사 박물관에 차를 세워 놓고 또 걷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마스크를 끼고....

 

 

조금 걷다 보면 하점성당이 나옵니다.

평소 같으면 안에 들어가 잠깐 기도라고 할 텐데 코로나 때문에 성모님한테 꾸벅 인사만 하고 지나칩니다.

 

 

장정리 5층석탑인데 비례율이 조금 제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ㅎㅎ

 

 

이런 숲속길을 가다보면

 

 

 

앙증맞은 다리를 지나게 되고

 

 

장정리 석조여래입상이 나옵니다.

 

 

가까이서 보면 입을 앙 다물어 화가 난 것처럼 보이지만

약간 멀리에서 보면 옅은 미소가 아름다운 여래상입니다.

 

 

 

옛날에 걸을 때는 아름답게 색깔이 입혀진 모습이었으나 이제 세월이 지나 다 탈색이 되었네요.

 

 

양오저수지에는 낚시객도 별로 없습니다.

 

 

무심한 기러기들만이  이리 저리 날며 먹이를 찾아......

 

 

뚝방길을 한없이 갑니다.

 

 

화문석 문화관 옆의 무슨 자연사 박물관인데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몇번 와봤습니다.

지금은 야영장으로 변화 했네요.

 

 

화문석 문화관에 들어가서 돗자리 짜는 것도 보긴 했는데 지금은 문이 닫혀 있겠죠? 이것도 그냥 통과

 

 

또 지리한 농로길이지만 끝이 없을 듯한 길을 걷는 것도 또한 행복입니다.

 

 

점심시간이 되어가니 배가 고파집니다.

역시 야외에서 먹는 컵라면은 진리입니다.

 

다시 또 숲길......

 

 

고인돌이 여기 저기 엄청 많은데  사실 이것이 설명이 없으면 그냥 바윗돌인지 고인돌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 거의 골인지점에 다 왔습니다. ...

강화의 대표적인 고인돌....

규모도 크고 조형미가 아주 좋습니다.

 

 

출발했던 곳으로 원위치.....

 

 

적당히 걸었습니다. 거리도 시간도.

 

 

외식 대신에 마트에서 파는 저렴한 회를 사다가 집에서 막걸리와 맥주로 간단하게 뒷풀이로 마무리 했습니다.

또 이렇게 하루가 행복하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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