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5시에 일산을 떠나 4시간 넘어 달려 영취산 돌고개 행사장에 닿습니다
진달래로 가장 유명한 영취산은 축제기간이 아닌게 다행이었습니다
아직은 한가한 모습
다음주 축제 때는 이동이 어려울 정도겠죠?
등산로 입구에 진달래가 만발 합니다
처음 등산로는 제법 경사가 있어 호흡이 가빠옵니다
중턱에 오르니 호흡이 안정되고 주변 경치가 보입니다 ㅎ
여수 산단과 광양쪽 전경
영취산 진달래는 아직 좀 아쉽습니다
다음주 넘어야 만개할 듯...
그래도 보기 좋습니다
능선을 오르는 산객의 줄이 이쁩니다
가마봉에서 본 진례봉의 모습
오늘 산행대장님이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살핍니다
이제 영취산의 최고봉 진례봉입니다
저도 인증사진 한컷
봉우재로 내려서는 길에 보이는 소나무가 외롭습니다
여기가 봉우재....
우회로도 있어 등산 대신 걷기만 해도 좋은 코스 입니다
시루봉 쪽의 진달래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이것이 가장 많이 핀 낭구들
전체적으로 해발은 낮아도 진례봉에서 봉우재로 내려섰다가 다시 시루봉으로 오르는 건 다리에 힘이 빠지게 강요하는 일 ㅋ
다리가 조금 힘이 빠진 느낌입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시루봉
앙증맞은 정상표식 ㅎ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이런 돌탑군이 보이고
드디어 영취봉...
그런데 저 정상석의 미니멀은 조금 심하네요 ㅋ
영취봉에도 봄은 이미 찾아와 생강나무에 꽃을 피우고
찔레도 순을 내밀고
두릅도 쑥쑥
영취봉을 지나자마자 직진하면 호랑산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리본이 천지빼깔인 길로 가야 오늘의 종점인 흥국사로 가는길 ..
내려서는 길은 경사가 제법있는 데다가 너덜길이라 가뜩이나 힘빠진 다리가 긴장할 수 밖에 없고
이런 흥국사 꽃무릇 계곡을 만나게 되는데 추운 날씨지만 발을 담그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는 곳..
그러나 나는 신발 양말 벗고 신기가 귀찮아서 그냥 흥국사로...
이런 돌탑길을 지나
흥국사에는 목련이 만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흥국사는 예쁘기까지한 큰 절집입니다
화엄사의 말사로 조선 전기 명종때 지눌이 창건한 절로서 나라가 흥하면 절도 흥한다는 흥국사....
벚꽃도 막 피어나는데 아웃 포커스가 50프로 부족 ㅋ
부도밭도 단아한 기품이 엿보입니다
겹동백도 만발하고
아치형 멋진 다리를 건너서
호숫가에 닿으니 오늘 산행 끝 ...
짧고 쉬운 산이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산이었습니다
여수 수산시장 인근의 식당에서 서대회에다 소주 딱 1병씩 + @만 마시고 이제 죽음보다 깊은 잠을 청하며 일산으로 일산으로..
오늘 함께하신 우리 산악회 분들께 하느님께서 큰 복을 내리시라고 화살기도를 올리며 저도 꿈나라에 동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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