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걷기

해파랑길 35코스 20181007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18. 10. 10. 09:22

재작년에 동해시에서 옥계현내시장 까지 해파랑길을 걸었는데 오늘은 옥계에서 정동진 까지 코스를 걷기위해 새벽에 길을 떠나 고속버스를 타고 또 강릉시내버스를 두번타고 현내시장에 도착합니다
바로 출발



여기에도 어김없이 가을은 왔으나


어제까지 맹위를 떨친 태풍 콩레이 때문에 피해가 많습니다
특히 농작물...ㅠ
이런 와중에 걷기를 하니 좀 죄송한 맘이 듭니다



역시 바닷가는 따뜻해서 무화과도 익어갑니다


옥계 해변의 소나무는 정말 멋집니다
오래된 소나무가 뿜는 향이 아주 좋습니다



저 멀리는 금진항과 sm 호텔이 보이는 옥게해변


해당화 열매의 선홍빛



금진항에서 배가 고파 편의점 음식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누룽지와 떡볶기 맛있습니다 ㅎ



금진항에서 심곡항으로 가는 해변도로는 월파로 걷기 힘들지만 이런 장관도 보게 됩니다
도로가 바닷물이 넘쳐 차도 잘 못갑니다 ㅎ



저기 보이는 심곡항...여기서 고민합니다
바로 바다부채길로 가면 금방 정동진인데....
그러면 바다부채길도 보고 정동진에도 금방 도착하니 아주효율적이지요
그러나 우린 해파랑길을 걸으러 왔으니 그 길을 가야죠



산으로 들어서는 좁은 길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런 작은 폭포가 많이 생겼습니다



해발 200미터 정도까지 오르막길인데 날씨가 많이 더워서 힘이 듭니다
길도 비에 많이 파여서 자갈길이 되어 오르기도 내려서기도 힘들었습니다



어제 정동진으로 들어섭니다
모래시계 공원으로 들어가는 다리에 갈매기가 먹이 받아 먹으려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ㅎ



저 멀리 보이는 선 쿠르즈
1월 1일 해 뜨는거 보러가면 해가 저 선쿠르즈 끝부분 바다에서 떠 오르죠



이제 드디어 종점 도착...



더워서 시간이 지체 되었네요


오후 3시라 다음코스를 걷기도 애매하고 해서 바다 부채길을 걷기로 하는데 그 출발지는 저 선쿠르즈 꼭대기에 있습니다
입장 마감시간이 3시 30분이라 서둘러 가는데 도저히 시간을 못맞출 것 같아 자포자기로 터벅터벅 걷는데 마침 빈 택시가 오네요 ㅎ


저스트 330에 표를 끊고 입장을 합니다
430까지 퇴장해야 한답니다 동절기에는요



해변으로 내려서는 계단이 가파릅니다
다리가 뻐근합니다


바위로 이루어진 해변을 끼고 걷는길


이곳이 부채바위 입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파도가 심해서 걷는 데크 위까지 월파가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파도에 온 몸이 젖기도 합니다
진짜 엄청난 파도입니다
제 생에서 첨보는 파도


심곡항의 방파제도 월파가 됩니다


오늘의 유일한 인증사진...ㅎ
심곡항 까지 2.9킬로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힘들어서 이젠 택시를 타고 다시 정동진역으로 와서 3만원 짜리 민박에 짐을 풀고 막걸리와 저녁식사로 마무리 합니다
내일 또 걸어야 하니 이제 쉬어야지요



0181006.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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