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걷기

해파랑길 3코스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17. 10. 8. 15:15

2017.10.6 금


3코스는 대변항에서 임랑해변까지 도상으로 20.5킬로미터 이나 출입금지 구역이 새로 생겨서 약 3킬로가 줄어들었다.

2코스를 마치고 이 옆에 세워둔 내 차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도 먹고 물도 보충하고 이제 다시 3코스 출발점에 섰다.

다리가 뻐근했지만 계획대로 가야만 한다.



대변항 바로 뒤에는 얼마전에 학교 명칭을 개명한 대변초등학교가 있다....ㅎㅎ


기장 멸치의 중심항으로 이 설치된 멸치모양의 조각이 참으로 멋지다.


원래는 죽성리 쪽 해변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었으나 사유지와의 분쟁이 발생하여 바로 산을 넘어가는 코스로 바뀌었다.


여기가 봉대산의 정상 부근.....   비가 오니 산객이 없다.



우산을 쓰고 계속 산길을 걸으니.....


민가 근처에는 감이 탐스럽게 익어가고....


저기 기장군청이 보인다.



일광해변쪽으로 걷는 길은 이런 크다란 국도변....



기장 체육관이 건물이 아주 멋진데 사진은???



일광해변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데크로 되어 있다.

지친 나그네에게는 힘이 덜 들어 도움이 된다.  그러나 너무 남발하는 경우도 많다.


해변에 가니 멋진 배 모양의 바닥분수도 있고.,....




에너지 보충을 위해 해변에서 막걸리에 해물전을 먹는다......

막걸리는 한되단위로 파니 거걸 다 마시면 술이 취해 더 못간다.  해서 약간은 물병에 담아가서 나중에 힘들때마다 한모금씩 잘 마셨다.

해물전은 양이 푸짐하고 맛있는데 5000원.....  머스트 잇(Eat) 아이템이다....ㅋㅋ


가게 바로 옆에는 천사의 나팔 꽃이 무더기로 피었다.

한두그루씩 있는 것은 봤어도 이렇게 무더기는 첨본다.

내가 트럼펫연주자라 더 특별한 애정.....  영어 이름으로는 엔젤 오브  트럼펫...ㅋㅋ



다시 바닷가 바위길로....




기장은 미역과 다시마가 유명한 곳.....

 작은 포구마다 이런 표시가.....ㅎㅎ






이제 날이 어둑어둑해진다.



그래도 계속 가야만 한다.


저멀리 보이는 임랑해변..... 완전깜깜하다.



드디어 임랑해변의 여름파출소 앞.....

저 주차되어 있는 차 뒤로 스탬프함이 있다......

해냈다.



오전에 걸은 2코스와 오후에 걸은 3코스를 합치면 트랭글기준으로는 32.6킬로이나 오늘따라 트랭글이 GPS가 자주 꺼져서 실제보다

짧게 기록되었다.

대략 34킬로는 걸은 것 같다.

지난번 평화누리길 30.5킬로미터 이후 새로운 기록이다.

그러나 몸이 많이 피곤하다.

간신히 택시를 타고 차가 위치한 대변항으로 다시 가서 제일 최저가 모텔을 검색하여 들어가니 모텔이 완전히 여인숙 수준.....

그래도 우린 씩씩하게 잘 잤다.

저녁 먹는 것도 귀찮아서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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