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회사 산악회에서 덕유산 향적봉을 갔습니다.
과거 어느해 여름휴가때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 타고 간단히 올라봤기 때문에 그리 힘들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진짜 고생 제대로 했습니다.
고질병인 발목인대 부상과 족저근막염걸린 발로 왕복 18킬로 미터를 정말 죽을 힘을 다해 걸었습니다.
이건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는 장면입니다.
저는 처음 참가 했는데 어찌 어찌하다 보니 사회를 보게 되었답니다....ㅋㅋㅋ
주목의 멋진 자태는 저를 황홀하게 합니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등산로에 아직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엄청 미끄럽고
백련사 부터 향적봉까지는 계단도 많고 경사도 있어 그리 쉬운 코스는 아니었습니다.
제 표정이 모든 걸 말해줍니다...ㅎㅎ
향적봉에서 바로 밑에 있는 설천봉으로 가서 컵라면 끓여 먹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냥 곤돌라 타고 내려 갈까 말까~~~~
그래도 평생에 다시 올수 없을지도 모르는데 걸어서 내려 가자~~~~
엄청 긴 거리를 걸으니 다리도 땡기고 술도 땡기고.....
내려와서 실컷 먹고 마시고 버스에서 죽음 보다 깊은 잠을 자고 집에 도착 하였습니다.
등산할 시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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