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

이 곳에서......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06. 3. 27. 09:05

 

요즘 부산에 내려와 있습니다.

 

부산의 경기가 좋지않아 사업상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술집의 경기는 서울과 다름없고 가격도 왠만한 강남 룸싸롱보다 싸지는 않답니다.

 

접대상 많이 갔는데 풀코스라면 1인당 100만원 정도는 준비해야.......

 

근데 아가씨의 얼굴은 약간....ㅠㅠ

 

제일 싫은게 2차가는건데

 

어쩔수 없이 체면상 가는 시늉을 할 수 밖에 없고

 

가는 시늉만 해도 돈은 다 내야하고......

 

가서는 그냥 아가씨를 집으로 돌려보내는데

 

반응이 제각각이랍니다.

 

오늘 그냥 쉬게 해줘서 고맙다는 아가씨도 있고

 

"얼굴이 못생겨서 피하느냐?"며 대드는 아가씨도 있습니다. ㅋㅋ

 

저의 일편단심 집사람을 향한 사랑을 우리집 솥뚜껑 운전사는 알까요? ㅎㅎㅎ

 

부산은 벌써 벗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서울에도 만발하겠지요?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늙어서는 집이 최고 편한 곳임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아유~~  집사람 얼굴 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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