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즐겨읽으시던 피천득의 인연이라는 글입니다.
저도 중학교때 교과서에서 읽어보고는 늘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제가 글을 쓰는 흉내를 낼 때 하나의 지침서가 되기도 합니다.
아버지는 농사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농사를 짓는 자질이 부족했습니다.
늘 관심은 책이나 음악이나 다른분들하고 노는것에 가 있는데 집안의 장손이라고
억지춘향으로 농사일을 하셔야 했습니다.
때문에 엄마는 아버지의 일까지 도맡아 하셨고 다른 옆집의 어머니들보다 훨씬더
일을 많이 하셨고 때때로 농사일도 하지 않고 책만 읽으시는 아버지를 많이 구박하기도
하셨습니다.
아예 겨울철이 오면 하루종일 밖에도 나가시지 않고 방바닥에 엎드려 책만 읽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아버지가 싫지 않았습니다.
저도 똑같이 게으르고 일하기 싫고 놀고만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도 회사일을 게을리하고 노는데만 정신이 팔려 있는데 다행히 울 집사람은 저에게
일 열심히 하라고 잔소리 안하는게 다행입니다.
어찌되었든 책읽는 부모님을 가진게 저에게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읽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간나면 책 읽으려고 노력이라도 하니 말입니다.
아버지의 생신날 제가 도서상품권을 선물했는데 그걸로 제일 먼저 서점으로 달려가서
사오신 책이 피천득의 인연이었습니다.
말년에 몹쓸병으로 병원에 입원해서도 병상에서 이 책을 틈나는 대로 읽고 또 읽으셨습니다.
저도 오늘 피천득의 인연을 다시 읽으면서 다시 아버지의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저도 중학교때 교과서에서 읽어보고는 늘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제가 글을 쓰는 흉내를 낼 때 하나의 지침서가 되기도 합니다.
아버지는 농사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농사를 짓는 자질이 부족했습니다.
늘 관심은 책이나 음악이나 다른분들하고 노는것에 가 있는데 집안의 장손이라고
억지춘향으로 농사일을 하셔야 했습니다.
때문에 엄마는 아버지의 일까지 도맡아 하셨고 다른 옆집의 어머니들보다 훨씬더
일을 많이 하셨고 때때로 농사일도 하지 않고 책만 읽으시는 아버지를 많이 구박하기도
하셨습니다.
아예 겨울철이 오면 하루종일 밖에도 나가시지 않고 방바닥에 엎드려 책만 읽으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아버지가 싫지 않았습니다.
저도 똑같이 게으르고 일하기 싫고 놀고만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도 회사일을 게을리하고 노는데만 정신이 팔려 있는데 다행히 울 집사람은 저에게
일 열심히 하라고 잔소리 안하는게 다행입니다.
어찌되었든 책읽는 부모님을 가진게 저에게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읽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간나면 책 읽으려고 노력이라도 하니 말입니다.
아버지의 생신날 제가 도서상품권을 선물했는데 그걸로 제일 먼저 서점으로 달려가서
사오신 책이 피천득의 인연이었습니다.
말년에 몹쓸병으로 병원에 입원해서도 병상에서 이 책을 틈나는 대로 읽고 또 읽으셨습니다.
저도 오늘 피천득의 인연을 다시 읽으면서 다시 아버지의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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