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만 58을 채웠네......ㅎㅎ
오늘은 어제 11.19일 개통한 철원 순담계곡 잔도길을 걸으러 새벽일찍 서둘러 길을 떠나 8시 30분쯤 드르니매표소(강원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174-3)로 왔다.
검색하면 순담매표소(강원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78-2)만 나오는데 드르니 매표소가 문을 일찍연다고 현수막에 써 놓아서 와보니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몇 사람 없었다.
원래 입장료는 10,000원...... 그러나 11.26일까지는 무료다.
20,000원 굳었으니 기분이 좋다....ㅎㅎ
9시가 되니 체온재고 나서 출입문을 개방하였다.
우리 부부가 제일 1등으로 이 길을 걷는다.
어제 개통한 길은 전체가 아니라 순담 매표소쪽 일부라니 우리 부부가 통털어 1호.....ㅎㅎ
한탄강을 따라서 상류로 올라가는 데크길.....
걷는 길은 데크라 편안한데 중간 중간 계단이 가파르게 있어서 걷는 맛이 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주상절리가 멋지다.
중간 중간에 출렁다리가 엄청나게 많다.
공사비가 엄청 많이 든 길인 듯.......
여기도 마무리 공사중
순담계곡의 멋을 잘 느낄 수 있는 길이다.
낙석의 위험이 있는 곳에는 이렇게 안전망을 설치했다. 돌이 금방 떨어질 것 같은 느낌....ㅋㅋ
저 주상절리가 이만큼 까지 깊이 나타날때까지 유구한 역사가 필요 했을 것이다.
이젠 진짜 잔도길이 조금씩 보인다.
비가 오면 멋진 폭포가 될 듯하다.
쓰레기 치워야 ....ㅎㅎ
돌출된 다리는 아직 공사중...... 출입금지.
계곡이 과연 멋지다.
중간에 쉼터와 화장실도 있다. 이제 반이상 오니 순담 매표소에서 걸어오는 탐방객들과 마주친다.
순담 매표소로 이어지는 잔도길.....
여기는 거의 잔도로 이루어져 있다.
순담계곡의 하일라이트 지점
포즈도 취해 보고.....ㅎ
이 돌출교는 개통되었다.
바닥이 뚫려서 무서워 하는 분들도 많다.
과연 탐방객들이 순담매표소쪽으로만 몰려서 그런지 반대편에서 오는 인파가 아주 많다.
여기는 순담 물윗길..... 설치만 하고 개통은 안했다.
철원 물윗길은 태봉대교 부터 은하수교까지 개통 되었고 이 지점은 아직 개통이 안된 듯.....
순담매표소도착..... 여기는 대기줄이 인산인해....
한번에 너무 많이 입장시키면 탐방이 어려워서 시간별로 인원을 끊어서 입장시킨다.
우리가 순담으로 안가고 두르니매표소로 간것이 신의 한 수 같다.....ㅎㅎ
주차도 힘들어서 길가에 대 놓은 차량도 많다.
걷기에 약한 분들은 이리 나가서 다른 일행이 몰고오는 차를 타고 탈출해야 하지만
다리가 아직 건강한 우리 부부는 왔던길을 되돌아 가기로 한다.
다시 돌아 출발.....
거꾸로 가다 보니 또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한다.
거북이 머리 같이 생긴 바위.....ㅎ
이제 다 왔다.. ..
인파가 많아 빨리 걷기가 무지 힘들었다.
걷는 것 보다 사람 헤치며 걷는 게 더 힘들다.....ㅎㅎ
드르니 매표소로 다시 나오니 대기자는 대략 50명.... 여기가 훨씬 적다.
차량도 아까보다는 많이 늘었지만 제 2주차장은 텅텅비었다.
앞으로 여기 오실 분들은 드르니 매표소로 오는 걸 강추.....
너무 일찍 걷기를 마쳤으니 이제 먹으러 신철원 시장엘......ㅎㅎ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 놓고......
얼마전 골목식당에 나왔던 신철원 시장이다.
제일 맛있다는 거꾸로 해장국집을 가보니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샤브샤브 비슷한 칼국수를 하는 우리집 칼국수에 왔다.
우리부부는 11시쯤 도착해서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는데 나올 때 보니 줄이 서있다.
음식 사진을 찍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어 메뉴 사진만.....
가격이 착한데다가 맛도 아주 좋았다.
1인당 1만원 정도면 근사한 샤브샤브로 한끼 먹을 수 있는 곳.....
방송에 나왔던 유도선수 아들이 서빙도 하고 계산도 하는데 아주 착하고 선하게 보였다.
역시 백종원의 코칭이 대단한가 보다.
깔끔하면서도 가성비가 높은 곳........
이렇게 짧게 우리 부부의 내 생일 기념 철원 순담 잔도길 여행이 끝났다.
산천초목이 피어나는 봄이나 단풍이 드는 가을이면 더 좋을 것 같은 걷기 길이다.
우리 나라 잔도 중에서는 최고의 길인듯......
상류의 물윗길과 고석정( 철원 고석정 십리꽃밭 & 물윗길 (daum.net) )을 연계하면 아주 훌륭한 하루 여행지로 안성 맞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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