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31
오늘은 대구에서 올라오신 저의 큰동서와 처형부부하고 놀러가는 날.
서울에 사는 둘째 아들의 아들 즉 친손주를 봐주러 서울에 와 계시는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인사도 못하고
만나지도 못해서 두분께 시원한 피서와 맛있는 것을 드시게 해드리려 계획을 했습니다.
저의 동서는 3명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제일 저와 잘 맞는 큰동서입니다.
퇴계 이황의 가문의 양반으로 행동도 늘 양반처럼하고 어질고 선한데다가 저를 좋아해서 잘 어울리는 사이입니다.
그래서 몇일동안 지도를 뒤지고 뒤져서 가까우면서도 시원한 계곡을 찾는데 안테나에 잡힌 것이 바로
광덕산 계곡입니다.
해발 700미터가 넘고 물이 풍부해서 시원한 곳인데 다만 휴가 피크에는 사용료가 비싼 단점이 있지만
우리가 오랫만에 대접을 하려고 통크게 질러서 예약을 했습니다.
서울에서 1시간 40분만에 도착을 해보니 과연 시원하기는 시원합니다.
다만 비싼 가격에 비해서 평상은 조금 후지긴 하네요.
그래도 그늘이 지고 낮잠도 잘 수 있는 곳이라 좋습니다.
막걸리를 조금 마신다음 평상에 누워 자는데 너무 추워서 잠을 자다 말고 깼습니다 .
그래서 백숙을 시켜 먹었는데 백숙값도 무척 비쌉니다........ 피크이니....ㅎㅎ
그런데 닭이 아주 크고 잘 삶아져서 부드럽고 맛있네요......
우리가 사야 하는데 굳이 처형이 계산을 하고.....ㅎㅎ
마당 한켠의 연못에선 송어가 놀고 있는데 과거에는 송어회도 팔았다는데 지금은 관상용....ㅋㅋ
깊이가 적당한 평상옆 계곡에서 수영을 조금 하는데
물이 너무 차서 금방 나오게 되더라구요.
멋진 수영솜씨를 보여 드릴라고 했는데....ㅋㅋ
상류에 오염원이 거의 없어 물이 아주 깨끗하고 찹니다.
큰동서 형님...몰카.ㅋㅋ
다정한 자매......ㅎ
물놀이를 즐긴 다음에는 산꼭대기에 있는 천문대를 가봅니다.
조경철 박사..... 천문대입니다.
우주인도 되어 보고....ㅋㅋ
조경철 박사 전시관도 들러보고....
이제 천체 망원경실로 가봅니다.
여러 크기의 취미용 망원경입니다.
태양을 찍은 것인데 흑점이 안보이네요.
올해는 흑점의 활동이 거의 없는 해라네요.
이것은 연구용 망원경.....
거울의 지름이 1미터되는 큰 망원경입니다.
밤 9시경에는 이걸로 별이나 달을 보여 준다고 하네요
바로 앞으로 상해봉이 보이고....
저 멀리 가운데는 화악산입니다 .
천문대를 나와서
기상레이더는 문을 닫아 놓았습니다.
이 옆으로 가면 광덕산 정상입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거의 평탄하고 엄청 시원합니다 .
여기는 해발 1000미터 정도
광덕산 정상입니다.
혼자 올라와서 인증샷......ㅋㅋ 에러
바로 앞에는 백운산이 보입니다.
하산 하는 길에 이질풀꽃
동자꽃
그리고 이건 흰금강초롱꽃??? 아님 잔대??? 잘 모르겠지만 처음 보는 꽃......
확대하면........
이런 벙커도 있는데 들어가 보고 싶네요.....ㅋㅋ
다시 계곡으로 내려와서 이런 저런 세상 사는 이야기 실컷 한다음
저녁으로 산채 비빔밥을 맛있게 한그릇씩 하고는
서울로 서울로......
휴가철이지만 차가 안밀려서 금방 도착하여 모셔다 드리고 일산으로.......
정말 시원해서 좋았고 또 오랫만에 만난 큰동서 부부가 좋았고
모두가 좋았던 당일 피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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