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저녁약속 없이 정시에 퇴근한 기념으로 호수공원을 달렸습니다
달리기라고 해봐야 몸집 작은 분들이 빨리 걷는 속도보다 느리겠지만 어쨌든 10킬로 미터를 뛰느라 호수공원 두바퀴를 돌았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하부의 조명을 받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절정의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었고 수많은 산책객들이 사진을 찍고 아베크 족도 많고 무슨 영화도 찍고 북적북적입니다
지난 주말엔 무지 추웠고 덜피어서 상춘객도 얼마 없었는데...
이번주말이 내일 모레로 다가오니 주말에 벚꽃놀이를 하기에 시기적으로는 딱 좋겠지만 일기예보를 보니 토요일 오전에 비가 제법많이 온다고 되어있네요ㅠ
제대로 된 벚꽃주말을 즐기지도 못하고 벚꽃엔딩을 맞게 되었네요
생각해보면 제대로 봄꽃을 즐긴 적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도 갈때마다 시기가 너무 이르거나 늦고 감악산 묵정밭의 개복숭아꽃도 해마다 시기를 못맞추네요
그래도 다음이 있고 내년이 있으니 희망은 여전히 엔딩이 아니지요
다음주말에는 생각난 김에 숯가마옆 묵정밭을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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