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의 소소한 일상

 

토요일에 고향인 여주에 갔습니다.

 

7촌 재당숙이 여주시장에 출마한다고 출판기념회를 한다고 해서 얼굴을 비쳐야 하기 때문에 갔는데

 

피할 수 없으면 즐기리라 맘 먹고 내려갔습니다.......ㅎㅎㅎ

 

내려가자 마자 여주에서 나름 유명한 만두집에 가서 한그릇 뚝딱 하였습니다.......

 

여기는 아주 촌스럽고 허름하지만 여주에서도 가장 여주스러운 맛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어릴적 먹던 여주식 만두와 도토리 묵밥의 맛이 진짜 그대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만두를 먹고 강천보로 가서 약 두시간 동안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오랫만에 집사람 하고 걸으니 행복합니다.

 

 

 

출판기념회에 얼굴을 잠시 내밀고 일산으로 얼릉 돌아와 파티에 참석했습니다.

 

우리 동네 친목계 4가족이 모이는 파티인데요......

 

여기에 출판기념회에서 만난 52년동안 가장 친한 수원사는 친구를 꼬셔서 오라고 해서 같이 놀았답니다.......ㅎㅎ

 

색소폰 연습장을 무료로 빌려서 집에서 간단한 음식을 해가서 맛있게 먹으며

 

우리끼리 불타는 토요일을 즐겼습니다.

 

제 친구와 저는 오랫만에 술을 많이 마셔서 대취했고....... 우리집에 가서 또 술한잔 하고

 

정신없이 잠을 자다가 아침 일찍 낭꼴이는 수원으로 내려갔답니다.

 

 

 

 

이렇게 불토는 끝이 났고

 

일요일은 또 제가 아주좋아하는 형님과 미모의 여성분하고 불타는 일요일을 보내서 완전 기진 맥진입니다........

 

오히려 월요일이 되니 기진맥진에서 탈출하여 힘이 나던데요......ㅎㅎㅎ

 

이 에너지로 또 열심히 일을 해야 겠습니다.

 

c_천년바위 는돌.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