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했던곳

예산이 있어서......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21. 4. 26. 10:13

2021.04.25일

예산이 있나 없나 살펴 봤더니 예산이 있어서 예산을 갔습니다.

예산역앞의 등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제일 먼저 화순옹주 정려문에 갔네요...

화순옹주는 영조의 둘째딸로서 추사 김정희의 증조부인 김한신과 결혼하여 이리로 시집을 와서 행복하게 잘 살은것 같습니다.

 

 

김한신과 화순옹주가 합장된 묘

주변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추사 김정희 고택앞에 만개한 모란

 

 

추사고택의 정문입니다. 

 

 

사랑채.....

 

 

여기에서 모란을 그리고 있는 화가분이 계셨는데 그림을 막 그리기 시작을 해서

그림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여기는 안채....

 

 

안채와 사랑채의 전경

그런데 사실은 이 고택이 옛날그대로가 아니라 다시 고쳐 지은 것이라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보기는 좀 힘이듭니다. 

옛날 사진을 보면 좀 다른듯도 하고요

 

 

김정희의 묘도 있구요

 

 

소나무가 아주 멋집니다. 

저 멀리 과수원의 사과나무가 꽃이 활짝 피었네요

예산은 사과의 고장... 사과꽃이 어딜가나 만개했습니다. 

 

 

고택앞에서 신암막걸리를 마셨는데....

밀가루 막걸리에 사카린으로 맛을 내어서 옛날 막걸리맛 그대로 입니다. 

초등학교때 몰래 훔쳐 먹던 맛....   아련한 그리움의 맛입니다. 

 

 

이젠 예당저수지로 가봅니다. 

 

 

국내 최대의 저수지입니다. 

 

 

댐을 보고 나서 국내 최장이라는 출렁다리 쪽으로 왔습니다.

 

 

 

과연 길기는 깁니다. 

 

 

 

건너가면 쌍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스토리 텔링은 허술합니다.....ㅎㅎ

 

 

다시 건너오다가 인증샷 한장...ㅋㅋ

 

 

붕어낚시의 성지 답게 낚시객이 엄청 많습니다. 

또한 데크로 둘레길도 아주 잘 만들어졌습니다.

다음엔 이 길을 걸어봐야겠습니다. 

 

 

출렁다리가 있는 관광지의 반대편으로 가면 이름이 특이한 식당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어죽을 먹는데..... 진짜 이 맛은?

제가 태어나서 먹어본 어죽 중에 가장 맛있습니다. 

어죽을 좋아하지 않는 분도 이걸 한사발 먹어보면 아마 어죽을 좋아할 것 같습니다. 

지금 이글을 포스팅 하면서도 이 어죽 생각에 침이 고입니다. 

사람도 무지 많은 식당... 가격은 1인분 8000원.

 

 

이제 우린......   드라이브를 해서 예산읍내로 와서 또 다시 홍어전에 봄나물을 실컷 먹고......

술이 불콰하게 취해서 기차를 타고 내내 코곯며 자면서 서울로 서울로.......

행복했던 여행입니다. 

예산의 멋진 양반의 후예.....  너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