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묵은밭 복숭아꽃
20200425토
해마다 감악산 묵은 밭엘 갑니다 이맘때
날은 맑지만 미세먼지인지 시야는 별로 좋지 않은 날입니다.
은계폭포 위에는 복숭아 꽃이 활짝.....
4월 초파일 준비가 한창인 법륜사입니다.
숯가마 터를 지나서 계속 오르면
복숭아 밭.....
올해 4월은 역대급으로 추워서 그런지 복숭아 꽃이 반만 피었네요..... 일주일 후가 만개....
좀 아쉽네요
복숭아 밭 바로 위에 있는 무릉도원입니다.
저 의자가 저에게는 아주 안락한 침대입니다.
좀 더 날이 따스한날 저기서 낮잠자면 진짜 꿀맛입니다.
원래는 여기까지만 왔다가 내려가서 고사리 밭에 가려고 하였으나 운동이 너무 부족하여 계속 계곡으로 오릅니다.
숯가마터가 여기저기 많습니다.
잠시 오르니 이런 약수터가 나옵니다.
옛날 부터 있는 약수터인데요....
아마도 옛날 숯을 구워 먹고 사는 사람들의 젖줄이었을 듯
좀더 오르니 봄이 아직 아닌것 같은 풍경....ㅋㅋ
정상에 다왔습니다.
성모 마리아상이 우리를 보고 인사 합니다.
옛날에 잘 안보였는데 정상주위에 나무를 다 자르니 잘 보입니다.
방송탑이 새로 건설되는 모양...... 정상이 많이 바뀔 것 같습니다.
임꺽정봉이 보입니다.
워낙 추운 지방이라 진달래가 아직 다 안핀 나무도 있네요
까치봉을 지나 다시 묵은 밭으로 내려옵니다.
좀더 복숭아꽃을 보고
이런 꽃 은방울 꽃? 하여간 군락을 산돼지가 다 들쑤셔 놓았습니다.
법륜사 부도 밭이 예쁩니다.
산을 내려와 다시 고사리 밭엘 갔으나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고사리는 한개도 안보이고.....
다시 홑잎 뜯으러 갔는데 벌써 누가 다 따갔네요....ㅋㅋ
그래서 겨우 한봉다리 정도만.....
나머지는 망초대 인데 맛은 별로 없지만 섬유질 섭취에 도움이 되니 묵은 나물로.....
이렇게 봄날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