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강화나들길의 추억

강화나들길 8코스 2014. 5.31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19. 1. 3. 09:56

 

 

1부

5월 24일 갑곶에서 초지진까지 2코스를 마치고 우리는 계속 걸었다.

8코스를 조금 더 걸어 놓고 나서 다음번에는 8코스 나머지와 7-1코스를 하루에 걷기로 맘 먹었기 때문이다. 

 

초지대교 밑을 통과하여

 

 

황산도로 접어 들었다.

황산도는 나무 다리가 인상 깊은 곳이다.

초입부터 갯벌 위로 이런 통행로가 멋지게 설치되어 있다.

 

 

수줍은 듯 피어나는 해당화

 

황산도를 둘러싼 이 길은 황산도의 백미이다.......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함박꽃이 함박피어나고 있다.

 

이런 투망 본지도 꽤나 오래 되었다.

그러나 소득은 별로 신통치 않은듯 하다....ㅎㅎ

 

황산도를 나와 계속 걷는다.

이 직선도로 바로 밑으로 돌위로 가는 길이다.

 

인동덩쿨이 수줍은듯.....

 

이렇게 해서 장흥삼거리까지 약 6킬로 정도를 걷고는 이날 여정을 끝냈다.

장흥삼거리에서 1번 버스를 타고 주차해 놓은 갑곶까지 졸린 상태로 와서 집으로 돌아왔다.

 

 

 제 2부

 

어제 그러니까 5월의 마지막날......

8코스의 나머지 길을 걷는다.

9시 25분 장흥삼거리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길을 떠난다.

 

이 날은 아침부터 썰물이라 사방천지가 갯벌이다.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강화 갯벌의 호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다.

 

 

8코스는 갯벌도 갯벌이지만 정말 펜션이 많다.

수수한 것 부터 고급까지......

잘 가꾸어 놓은 펜션부터 아무렇게나 막 관리되는 펜션까지   너무나 다양한 펜션들이

8코스를 따라 위치해 있다.

 

 

 

 

원두막 같은 쉼터가 곳곳에 있어 나그네가 쉬어가기 안성맞춤이다.

 

 

 

 

선두리 선착장

 

 

 

이 꽃이름은 잘 모르겠다.

메꽃처럼 생겼지만 잎이 메와는 다르다.

계속 이어지는 뚝방길.......

 

 

 

오늘은 일찍부터 배가 고프다........

분오리 가기전 저수지 끝나는 부분에 그늘이 있어 앉은김에 점심을 먹는다.

오늘은 집에 있는 재료로 아무렇게나 막 싼 쇠고기 불고기와 상추김밥......ㅎㅎ  그리고 떡 조금.....

 

이제 다왔다.

8코스 끝나는 지점의 분오리 돈대......

분오리 선착장

 

 

이렇게 완주 도장을 찍을때의 희열이 일주일동안 우리 부부를 지탱시켜주는 원동력이다......ㅎㅎ

 

오늘은 계속해서 7-1코스를 걸어야 한다......

 

 

 

제가 부른 노래중에 집사람이 그래도 그중에 낫다고 하는 노래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