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 8코스 2014. 5.31
1부
5월 24일 갑곶에서 초지진까지 2코스를 마치고 우리는 계속 걸었다.
8코스를 조금 더 걸어 놓고 나서 다음번에는 8코스 나머지와 7-1코스를 하루에 걷기로 맘 먹었기 때문이다.
초지대교 밑을 통과하여
황산도로 접어 들었다.
황산도는 나무 다리가 인상 깊은 곳이다.
초입부터 갯벌 위로 이런 통행로가 멋지게 설치되어 있다.
수줍은 듯 피어나는 해당화
황산도를 둘러싼 이 길은 황산도의 백미이다.......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함박꽃이 함박피어나고 있다.
이런 투망 본지도 꽤나 오래 되었다.
그러나 소득은 별로 신통치 않은듯 하다....ㅎㅎ
황산도를 나와 계속 걷는다.
이 직선도로 바로 밑으로 돌위로 가는 길이다.
인동덩쿨이 수줍은듯.....
이렇게 해서 장흥삼거리까지 약 6킬로 정도를 걷고는 이날 여정을 끝냈다.
장흥삼거리에서 1번 버스를 타고 주차해 놓은 갑곶까지 졸린 상태로 와서 집으로 돌아왔다.
제 2부
어제 그러니까 5월의 마지막날......
8코스의 나머지 길을 걷는다.
9시 25분 장흥삼거리에 차를 주차시켜 놓고 길을 떠난다.
이 날은 아침부터 썰물이라 사방천지가 갯벌이다.
그 끝이 보이지 않는 강화 갯벌의 호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다.
8코스는 갯벌도 갯벌이지만 정말 펜션이 많다.
수수한 것 부터 고급까지......
잘 가꾸어 놓은 펜션부터 아무렇게나 막 관리되는 펜션까지 너무나 다양한 펜션들이
8코스를 따라 위치해 있다.
원두막 같은 쉼터가 곳곳에 있어 나그네가 쉬어가기 안성맞춤이다.
선두리 선착장
이 꽃이름은 잘 모르겠다.
메꽃처럼 생겼지만 잎이 메와는 다르다.
계속 이어지는 뚝방길.......
오늘은 일찍부터 배가 고프다........
분오리 가기전 저수지 끝나는 부분에 그늘이 있어 앉은김에 점심을 먹는다.
오늘은 집에 있는 재료로 아무렇게나 막 싼 쇠고기 불고기와 상추김밥......ㅎㅎ 그리고 떡 조금.....
이제 다왔다.
8코스 끝나는 지점의 분오리 돈대......
분오리 선착장
이렇게 완주 도장을 찍을때의 희열이 일주일동안 우리 부부를 지탱시켜주는 원동력이다......ㅎㅎ
오늘은 계속해서 7-1코스를 걸어야 한다......
제가 부른 노래중에 집사람이 그래도 그중에 낫다고 하는 노래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