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손짜반도 & 후에
워크샵 2일째.......
오늘은 손짜반도의 해수관음상과 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도시 후에를 갑니다.
손짜반도는 다낭의 동쪽 끝에 있으며 여기에 유명한 린응사(영응사)가 있는데 해수관음상이 세계 최대라고 하고
이 앞에서 보이는 다낭 도시의 실루엣이 멋있는 곳입니다.
절의 주차장 앞에 우뚝 선 탑
해수관음상 옆에는 분재들이 멋지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보리수 나무라고 하는데 잘 보면 나뭇가지를 받쳐놓은 기둥처럼 보이지만 저 기둥나무가 나뭇가지와 합쳐져서
신비한 나무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다낭의 실루엣...... 실제로 보면 더 멋집니다.
다낭은 몇년사이에 땅값이 50배나 폭등하고 있답니다.
이것이 세계 최대의 해수 관음상.
높이가 아파트 30층 높이입니다.
아치문을 통해 바라다 보이는 남중국해......
베트남과 필리핀 그리고 중국의 기싸움이 대단한 곳이죠.
베트남은 옛날부터 중국과 앙숙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처럼.
두시간의 버스여행 끝에 후에에 도착합니다.
후에는 우리나라의 경주쯤 되는 도시라고 합니다.
작은 도시지만 호치민의 고향이고 베트남의 3대 고등학교와 유명대학이 있어
베트남의 정치인들이 여기 출신이 엄청 많다고 하네요
후에성의 위용입니다.
민망왕의 무덤인데 완전 산 같이 크네요
왕궁의 내부는 도자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도자기를 작게 잘라서 모자이크 비슷하게 일일이 다 붙여서 화려한 멋을 자랑합니다.
사원과 왕궁 그리고 왕의 무덤을 보고 나서 베트남의 아오자이 쇼를 봅니다
전통이라기 보다는 아오자이 입은 베트남 여인들의 섹스어필을 보는 쇼라고 할까요
중간에 싸구려 술도 따라줍니다. ㅎㅎ
후에의 호텔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최고층에 있는 식당에서 궁중식요리를 맛보는 시간인데 저 어묵처럼 생긴 것이 맛이 좋습니다.
돼지고기를 갈아서 만든거라는데 저 것도 라이스 페이퍼에 싸먹습니다.
두부도 맛있고 다 맛있는 편입니다.
어제는 술을 조금 삼가해서 컨디션이 다시 올라왔으므로 이 날은 같이 여행을 하는 가족팀이 가져온 차미슬과
베트남의 누룽지 맛이 나는 전통 보트카를 또 들이 붓습니다.
맛이 둘다 좋습니다. 이러다가 워크샵은 언제한대요?
후에의 맛사지가 좋다고 해서 또 맛사지 받고 호텔로 돌아오다가 로컬 맥주집에서 맥주 실컷 마셨습니다.
4명이서 맥주 10병에 안주 두개 시켰는데 320,000동..... 15,000원 정도 나왔습니다.ㅎㅎ
행복하게 마시고 잠 잘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