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걷기

해파랑길 32코스-1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18. 2. 10. 17:48

전날 음악여행에서 다친 허벅지를 이끌고 새벽 4시에 묵호항에 도착하였으나 ...
울릉도는 우리 부부를 거부하고

오후로 연기되어 묵호시장에 가서 부침개하고


가자미회를 왕창 먹고


다시 대기하였으나 6시로 연기되었는데 이것도 못가고


그래서 그냥 작년 늦가을에 걸었던 해파랑길을 다시 이어 걷기로 하고 추암촛대바위로 택시를 타고 가서 출발 ...
북에서 남으로 거꾸로 가는 방향

촛대바위는 여전히 잘있고



다친 허벅지가 아파서 집사람이 저만치 앞서가는데 간신히 따라가고 있는중..

되돌아본 촛대바위전경


해수욕하긴 이르지만 외국인 처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입수...
이날 동해 삼척의 최고 기온은 22도 ...
아주 시원한 날씨...ㅎ


이사부 사자 공원...
시간이 없어서 겉만 핥고..
볼것은 별로 없음


소원을 들어준다는 커다란 돌 공...ㅎ
잘 돌아간다 힘으로 돌리면..


삼척 쏠비치....엄청 인기있는 콘도


삼척해변


메꽃


어디서 많이 본 사진배경 ㅎㅎ
모두 사랑합니다 여러분


이름이 웃긴 항구


동해는 봐도봐도 질리지 않고 가슴이 시원해지는 바다


바닷가에서 먹는 음식은 분위기 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정찬....ㅎ



이제 바다를 버리고 산쪽으로


숲길이 고요하다


삼척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


이제 해는 점점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방랑자의 발걸음은 바빠진다


그래도 다시 만난 바다를 감상하고


정자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싶다


삼척항이 내려다 보이는 풍경


삼척항 주변 거리에 닿으니 배가 고파진다


여기에 왔으니 비싼 박달대게는 못 먹을지라도


홍게라도 ㅎㅎ
큰 놈 세마리하고 작은놈 두마리 해서 총 5만냥정도 ...
생각보다 싸고 푸짐해서 배가 불렀다
가격이 적당한건지는 몰라도...ㅋ


이렇게 해서 첫째날은 끝나가고 다음날 혹시라도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해서 동해바닷가 옆의 허름한 모텔을 수소문 했는데 오션뷰는 방이 없고 아무것도 안보이는 먹방이 딱 한개 남아서 하룻밤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