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12코스 - 2017. 12.29
눈사람OST)
올해 3월에 시작한 평화누리길을 12월 29일이 되어서야 완주를 했습니다
딱 1년이 걸렸네요
긴코스도 아닌데요
총 180 킬로미터 약간 못미치는 거리인데 4년전에 걷고 이번이 두번째였습니다
그동안 코스도 정비되고 특히 안내판과 리본이 많아져서 길 잃을 위험도 없고 더 편안했습니다
이 코스가 더 연장이 되어 철원 화천 양구 인제를 지나 강원도 고성까지 휴전선을 따라 개통되면 끝까지 걸어봐야 겠습니다
연천역전에 주차시켜놓고 택시타고 마지막 코스 시점인 군남댐으로 갑니다 집사람은 당근 동행이고요 ㅋ
이제 걷기 시작
한참 가다 되돌아본 군남댐
북한의 황강댐 무단방류시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평소에 물을 빼놓습니다
저 강의 상류는 북한땅
사진을 잘 보면 학이 한마리 날고 있습니다
이 것은 흔한 백로나 왜가리가 아니고 진짜 학입니다
야생 학을 본건 이번이 처음 ..
연천은 율무의 고장입니다
계곡의 경사지 마다 넓은 율무밭 천지입니다
옥녀봉 정상의 인사하는 조형물...
이날 사격실시로 인해 통제된 구간입니다
로하스센터인데 대형 장류 공장입니다
된장 고추장 간장ㅎ
연천에서는 콩도 많이 납니다
귀여운 하천 무단점유 하우스 ㅋ
산길에는 눈이 얼어붙어 매우 미끄럽습니다
올해 무 배추 폭락으로 이렇게 수확도 못하고 얼어버린 밭이 엄청 많았습니다
타들어가는 농부의 속 ㅠ
간이역으로 경원선 백마고지행 열차가 들어옵니다
기차가 서는 간이역 ..신망리역입니다
여기서 부터 길은 거의 차탄천을 따라 계속 이렇게 이어집니다
중간에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으나 과객이 별로 없어 쓸쓸합니다
신탄리 역 뒤로 우뚝솟은 고대산.,
해발 9백미터 넘는곳에는 상고대가 피어있는듯 하얗게 보입니다
올라보고 싶은 산입니다
이제 다 왔습니다
신탄리역이 보입니다
역앞의 평화누리길 지도에서 완주기념사진 찰칵
오늘은 완행열차 타고 되돌아 갑니다
주차시켜놓은 연천역으로 리턴
표시상 24킬로
실제로는 약 25킬로 정도 걸었습니다
변함없이 집에오자마자 샤워하고 일산의 친구만나러 나가서 막거리 마시고 노래방까지 ..ㅋ
행복한 마지막 완주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