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걷기

평화누리길 3코스 - 2017.4.1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18. 1. 3. 17:51

어젯밤 늦게 딸내미가 집엘 와서 오늘은 점심을 함께 하기로 해서 새벽 6시좀 넘어 서둘러 길을 떠나

해뜨기 직전에 김포 전류리 포구에  도착하였다.

 

 

 

차를 도착지점인 전류리에 주차시켜 놓고 택시를 불러 3코스의 출발점인 애기봉 입구로 가니 해가 앞산위로 막 떠로르기 시작



 

출발점에서 조금 걸으면 이런 멋진 느티나무가 나타난다. 수령은 450살......

몇번을 봐도 멋진 나무한쌍이다.


김포에서도 제일 북쪽지방이라 봄이 늦게 오는데도 양지쪽에는 이렇게 진달래도



생강나무꽃도



버들강아지도



양지바른 화단에 할미꽃도 피었다.



조금걸으니 북쪽으로는 저 멀리 북쪽동토가 보인다.   저 산이 바로 북한땅....



곳곳에 멋진 나무들이 보인다.

앞의 나무는 참나무.....ㅎㅎ

 

 

길을 바꾸어 저 안개 속으로... 



가다가 뒤돌아 보니 애기봉이 보이는데 전망대와 그 옆으로는 멀리 북한땅이......





길은 계속되고 물안개도 보이고

 


오늘은 흙길이 없고 이런 아스팔트 도로로 반을 걷고


씨뿌리는 농부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면서 계속 전진....



아침을 중간지점에서 먹는데 맨날 같은 메뉴.....

사는게 물리는 일이 아니고 걷는것도 물리는 일이 아닌것 처럼 걸을 때마다 먹는 이런 라면과 구운 계란도 물리지 않는다.

 


아스팔트 반 그리고 이런 콘크리트 길 반.....  오늘은 딱딱한 도로라 다리 근육이 좀 당긴다.

저 건너에는 통일동산 오두산 전망대가 우뚝.....


이젠 본격적인 한강철책선이 이어진다.

이 길은 7킬로 이상 거의 직선으로 계속 콘크리이트 길.....





논을 갈아 엎는 트랙터를 몰고 있는 농부님....


과거 코스가 변경되기전 설치된 안내판인데 교체해야 할것 같다...정보가 틀려서....


철새에게 방해를 주지않고 탐조를 할 수 있는 탐조대.....

쉬기에도 적당하다.



탐조대에서 보이는 두루미 세마리.....

귀한 새인듯하다.

 

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멋지게 설치해 놓은 휴식데크도 보인다.



차가 별로 없어 이 길은 자전거 동호인들도 아주 많다.



까치가 주인인 이 나무에도 봄빛이 푸르러 온다.



어느덧 골인지점.....

전류리 포구는 주로 숭어를 많이 잡는다.

한강물과 서해바닷물이 만나는 곳이라 배도 꽤나 있다.


3코스 완주 기념 증명사진.....ㅋㅋ

개폼이 좀 어색....

나 역시 자연에는 반하는 얼굴....ㅎㅎ


 

4시간 걷고 집에 오니 점심때가 거의 되어 온다.

얼른 씻고 4식구가 식당에 가서 오랫만에 정을 나누는 식사시간을 가졌다.....


 

[너의 의미 -](스맛폰에서는 절대 안들려요...ㅎㅎ)


이맇게 해서 평화누리길 김포의 3개 코스는 이것으로 종료....

이제 고양 파주 연천길이 남았는데 꾸준히 해서 꼭 완주해야 겠다.

 

점심 먹고 나서는 잠깐 쉰다음 토요일 워크샵준비해서 또 길을 떠나야 하고

내일아침에는 일찍 도망나와 시골 고향에 내려가 한식행사를 해야 한다....

휴일에 더 바쁜게 행복이라고 믿으며 열심히 논다.....ㅎㅎ

 

(거의 평지길이라 속도가 엄청나게 빨랐다.  휴식시간 다 포함해도 너무 조금 걸렸다. 거리에 비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