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른 노래

가족사진/김진호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17. 9. 8. 07:31

제가 요즘 엄청 좋아하는 노래라 저도 노래방 기계에 맞추어 라이브로 불러 봤는데 아무래도

안습입니다만.....

그래도 녹음한 것이 아까워 한번 올려봅니다....ㅋㅋㅋ




바쁘게 살아온 당신의 젊음에
의미를 더해줄 아이가 생기고
그날에 찍었던 가족사진 속의
설레는 웃음은 빛바래 가지만
어른이 되어서 현실에 던져진
나는 철이 없는 아들 딸이 되어서
이곳 저곳에서
깨지고 또 일어서다
외로운 어느 날 꺼내본 사진 속
아빠를 닮아있네
내 젊음 어느새 기울어 갈 때쯤
그제야 보이는 당신의 날들이
가족사진 속에
미소 띈 젊은 우리엄마
꽃피던 시절은
나에게 다시 돌아와서
나를 꽃 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그을린 그 시간들을
내가 깨끗이 모아서
당신의 웃음 꽃 피우길
피우길 피우길 피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