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6코스 그리고 7코스 나머지
일시 : 2015년 3월 14일 (토) 오전 9시경
거리 : 약 24킬로미터
소요시간 : 약 5시간 30분
이 날은 안양천길을 걸었다.
안양과 서울의 경계인 석수역 2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둘레길 지도와 스탬프함이 있다.
스탬프를 꽝 찍고 출발........
안양천의 뚝방길이 이렇게 보행자 전용으로 되어 있어 걷기가 아주 좋다.
자전거 까지 통행금지인데 가끔씩 불법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있다......ㅎㅎ
봄에 벚꽃이 피면 아주 멋있을 것 같은 길이다.
이런 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물론 안양천 물길 바로 옆 하천 옆에도 걷는 길이 있다.
고척돔이다... 야구장과 한류공연에 기대감이 있지만 넥센이 거부한다고 하니 쓰임새가 궁금다.......
서울이라고 하기만 사실은 광명에 가까운 곳이다.
이럭저럭 도시락도 까먹고 계속 걸으니 한강이 나온다.
한강과 안양천 합류지점에는 이렇게 많은 잉어?가 있다......
실제로는 이 잉어 보다 수백배나 더 많은 잉어가 가양대교 까지 계속 떼로 노닌다.
좋은 현상인지 아니면 물이 더러운건지 잘 모르겠다.
이곳이 바로 안양천길이 끝나는 지점이다
가양대교 남단.......
안양천길은 약 18킬로미터.....
여기에서 스탬프를 찍고 가양대교를 건넌다.
오늘은 거의 평지만 걷기때문에 힘이 덜 든다.
감기로 무척 고생하는 와중에도 집사람도 힘을 내서 저번에 걷다가 그만둔 7코스 앵봉산 코스를 더 걷겠다고 한다.
가양대교를 건너는 것은 아주 편리하다.......
보행자용 신호등도 있고 엘리베이터도 있다. 시설 베리 굿.....
앞 우측에 보이는 산이 바로 난지도 쓰레기 장이 다.
저위에는 두개의 큰 공원이 있다.
난지도와 자유로의 경계에 심어진 메타세콰이어........
사진에서 난 난장이처럼 보인다....ㅋㅋ
난지도를 지나니 상암 월드컵 경기장.....
이날 FC서울의 경기가 있는 날이다.......
경기장에서 들려오는 응원 소리가 무척이나 크고 활기있다.
이제 다 왔다.......
저번 앵봉산코스에서 중간에 끝냈던 디지탈미디어시티역 근처다.....
총 24.3킬로미터.....
넓적다리 오른쪽이 조금씩 당겨온다......
그래도 오랫만에 20킬로 넘게 걸었더니 기분이 좋다.
집에 와서 쉬지도 못하고 또 나팔불고 동네 친구와 막걸리 마시러 갔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이걸 너무나 잘 실천하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