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

엄마를 부탁해

구르는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2009. 3. 10. 17:37

요즘 가장 잘 나간다는 베스트 셀러 - 신경숙 지음

이 글을 읽는 내내 가슴이 저렸습니다.

울엄마와 주인공 엄마가 오버랩되어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시울이 붉어지는 때가

시시때때로.......

주책없이 책상에서 눈이 충혈되어 있는 저를 보고 팀원들이 뭐라고 했을까요?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다 비슷한 인생을 살다 가는 것이겠지만

유독 고생을 많이 하시다 돌아가신 울엄마 생각에 이 책의 잔향이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엄마를 잃어버리다니.........

엄마를 잃어버린게 아니고 엄마를 잊은 것이지요.

자식들 다 그렇겠지요.

주인공 엄마는 밍크코트도 입어보고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이루지 못한

정신적인 사랑도 해봤지만

울엄마는 그 흔한 금반지도 한번 끼어 보지도 못하고 가보고 싶은 서울대공원 꽃놀이도

한번 못해보고....... 독후감을 쓰면서 더 눈물이 나네요.

 

그러나 이세상 엄마들은 모두 위대하신 분들입니다.



울엄마도 작은 새가 되어 가고 싶은 곳 마음대로 다니셨을 것이라 믿어요.

이 땅의 모든 어머니와 딸들에게 큰 울림이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4.5/5점(이건 순전히 제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이번 봄에는 왜 그런지 책에 필이 꽂혀서 줄창 책을 읽습니다.

 

2월부터 오늘까지 대략 10권정도를 읽었으니 3일에 한권씩 읽었네요.

 

너무 책을 빨리 읽어도 감흥이 덜한 것 같습니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는게 더 좋은데 성격이 급해서 책을 한번 잡으면 놓지 못하는 성격이

 

안타깝습니다.